코난테크놀로지, AI로 판결 돕는다…대법원 사법AI 사업 수주

145억 규모 ‘대법원 AI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법원 도메인 최적화된 재판지원 LLM 개발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난테크놀로지, AI로 판결 돕는다…대법원 사법AI 사업 수주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는 145억 원 규모의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및 모델 개발사업’의 사업자로 코난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이 선정돼 18일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 엠티데이타, 엘박스와 함께 4년간 수행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법원 도메인에 최적화된 재판지원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을 수행한다. 

코난 LLM을 기반으로 판결문 요약, 사건 쟁점 분석, 검토보고서 초안 작성 지원 등 재판지원 도구를 구현하고, 법률용어와 문체를 반영한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AI 윤리 및 법적 준수 기반의 모델 개발에 중점을 두고, 법적 편향성 최소화를 위한 지속적인 평가와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법원은 이번 사업이 AI 기반의 신속하고 공정한 스마트 법원 실현을 앞당기고, 재판 처리 기간 단축으로 국민 신뢰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공공, 국방, 의료 분야에 이어 사법 분야까지 당사의 AI 기술이 확산 돼 뜻 깊다”며 “국내 사법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