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는 HL로보틱스·정림건축과 ‘지하공간 혁신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 건설, 설계 분야에서 각사가 지닌 기술력을 활용해 건물내 지하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지하공간 혁신솔루션(HL-NEO PARK)’ 개발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하공간 혁신솔루션 개발을 위해 HL디앤아이한라는 현장 적용성을 검토하고 시공 기술을 제공한다. HL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주차로봇(파키, PARKIE)를 통해 주차 공간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지원하고, 정림건축은 지하공간 특화 설계 및 적용 효과를 분석하고 새로운 설계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한다.
이 솔루션이 적용되면 지하 주차 공간이 축소됨에 따라 공사비와 공사 기간이 줄어든다. 또 지하주차장의 공기질이 개선되고,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편사항이 최소화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각 사는 앞으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로봇 주차 시스템의 표준화 설계, 경제성 분석, 시공성 검토 등 후속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자율주행 주차로봇 전문기업인 HL로보틱스에서 개발한 주차로봇 ‘파키(PARKIE)’는 지난해 CES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지하공간의 개발은 한정된 도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각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갖춘 3개사가 전문 역량을 집중해 지하 공간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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