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삼성전자 제치고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 2025.07.28 15:21:28

호실적으로 높은 성과급을 지급하는 SK하이닉스가 취준생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28일 데이터뉴스가 인크루트의 '2025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순위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인쿠르트는 2004년부터 22년간 매년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대학생의 선호 기업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구직 중인 대학생 1176명이 참여했으며,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70개사(6월 5일 기준, 지주사·금융사·공기업 제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8위나 오르며 1위(7.1%)를 차지했다. 이 회사를 택한 대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66.7%)’를 선택 이유로 꼽았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남성 구직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표(9.3%)를 얻었다. 전공별로는 공학·전자 전공생들(16.8%)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뽑았다.

2위는 CJ ENM(6.7%)으로 지난해보다 3위 올랐다. 이 회사를 선택한 이유로는 ‘우수한 복리후생(41.8%)’이 가장 많은 이유로 꼽혔다. 또한 여성 구직자(8.5%)와 인문·사회·상경·교육 전공자들(9.6%)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뽑았다.

2023년, 2024년 2년 연속 1위였던 삼성전자는 5.4%의 득표로 올해 3위에 올랐다. 이 회사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41.3%)’가 가장 많았다.

네이버 또한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해 4위(4.7%)를 기록했다. 이 회사를 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38.2%)’가 가장 높았다.

5위는 CJ제일제당(3.1%)으로 지난해보다 2위 상승했다. 선호 이유로는 ‘동종업계와 지역 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4.3%)’가 가장 많이 꼽혔다.

공동 6위는 현대차(2.6%)와 카카오(2.6%)가 차지했다. 두 회사 모두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가 일하고 싶은 이유로 꼽혔다.

8위는 LG전자(2.2%)였으며, 공동 9위는 삼성물산(1.8%)과 오뚜기(1.8%)가 올랐다. 특히 오뚜기는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역대 조사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올랐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