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 줄 선 ‘차백도’, 중국 밀크티로 한국 상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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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 줄 선 ‘차백도’, 중국 밀크티 브랜드로 한국 상륙 성공
중국 차 브랜드 차백도는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1일 밝혔다.

차백도는 중국에서만 약 9,000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프랜차이즈로, 과일티·밀크티 등 다양한 메뉴를 앞세워 중국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아왔다. 그리고 이제 그 인기가 한국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작년 한국 1호점은 서울 강남에 문을 열었으며, 오픈과 동시에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에서 ‘밀크티 맛집’, ‘비주얼 맛집’, 등의 해시태그로 바이럴을 탔다.

대표 메뉴인 ‘망고 포멜로 사고’는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소문을 타며 일부 매장에서는 조기 품절 현상도 벌어졌다.

방문 고객 김민정(27)씨는 “처음엔 인테리어가 예뻐서 갔는데, 음료가 정말 맛있고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다"며, "다른 밀크티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현상을 “MZ세대의 건강·취향 중심 소비 변화”로 분석하며, “커피에 편중됐던 음료 시장에 ‘차의 르네상스’가 시작될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차백도 측은 “한국 시장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라며 “앞으로 수도권뿐 아니라 주요 도시에 추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