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 58억 규모 대우건설 ‘바로콘 시스템’ UI 고도화 수주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기술력과 수익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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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 58억 규모 대우건설 ‘바로콘 시스템’ UI 고도화 수주
AI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대표 조길주)은 58억 원 규모의 대우건설 ‘바로콘 시스템 UI화면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과 수익 창출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바로콘 시스템은 대우건설이 전국 건설 현장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2012년부터 운영해 온 핵심 플랫폼으로, 공정 현황, 안전관리, 자원 운용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10여 년이 흐르며 시스템 노후화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대우건설은 시스템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웹 기반 플랫폼 전환을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UI/UX 전면 재설계 ▲노후 인프라 교체 및 최신 기술 도입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재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프로젝트는 기존 액티브X 기반 시스템을 웹 표준 환경으로 전면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2단계에 걸쳐 순차 진행된다. 특히 결재 시스템, 협력사 포털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가 함께 고도화돼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과 품질향상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서 토마토시스템은 자사의 웹 표준 기술과 자동화 솔루션을 총동원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특히 UI 개발 솔루션인 ‘엑스빌더6’를 통해 직관적이고 유연한 사용자 환경을 구현하고, 업무 흐름에 최적화된 화면 구성과 대시보드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과 업무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기존 액티브X 기반의 레거시 시스템을 HTML5로 자동 전환하는 ‘엑스컨버터(eXConverter)’를 도입해 개발 효율성과 일정 준수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구는 90% 이상의 UI 자동 전환율을 제공하며, 반복 작업을 줄여 개발 공수 절감에 효과적이다.

2단계 기능 개선 사업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UI 자동 생성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AIGen)’이 적용된다. 이 솔루션은 자연어로 작성된 문서나 회의 스케치 이미지를 기반으로 실시간 UI 화면을 설계하고 소스코드를 자동 생성해 개발 생산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소스 분석 및 테스트 자동화 도구 ‘아이큐봇(AIQBot)’도 함께 도입된다. 이 솔루션은 개발 초기부터 유지보수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활용 가능하며, 실시간 자동 테스트를 통해 품질과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치열한 제안 경쟁과 벤치마크 테스트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당사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이해도가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대우건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최근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우건설 프로젝트는 이러한 성장 흐름을 가속화할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