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배태근)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5년 2분기 매출 1100, 영업이익 186억 원, 당기순이익 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4%, 291.8%, 66.4% 증가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5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다. 본편 ‘P의 거짓’에 이은 DLC ‘P의 거짓: 서곡’의 연속 흥행이 주효했다. DLC 출시에 따른 신규 이용자 유입이 본편의 판매량 증가로도 이어졌다.
지난 6월 기준 본편 및 DLC를 합산한 누적 판매량은 300만 장을 넘어섰고, 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나며 프랜차이즈 IP로서의 입지를 확인시켰다. 여기에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도 ‘블루아카이브 콜라보 DLC’와 신규 DLC 'V 리버티 3'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40억 원이다. 출시 2주년을 맞이한 ‘브라운더스트2’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약 2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매출 역시 전 고점을 돌파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대만과 홍콩의 주요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중화권 시장에서의 흥행도 힘을 보탰다. 다만 일부 매출이 다음 분기로 이연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기타 매출은 85억 원으로, 광고 사업 부문의 매출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네오위즈는 하반기에 주력 IP 가치를 제고하고 이용자와의 접점을 다각화해 나갈 방침이다. ‘P의 거짓’은 이달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이달의 무료 게임에 입점해 더 많은 팬과 만난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PC/콘솔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이달 ‘디제이맥스 미라클 2025’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하는 등 음악적 외연을 확대하며 IP 강화에 집중한다.
‘브라운더스트2’는 부산 ‘일러스타 페스’, 일본 ‘코믹마켓’, 뉴욕 ‘애니메 NYC’ 등에 참여하며 팬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간다. 이달 여름 2차 이벤트, 12월 2.5주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12월에는 스팀 PC 버전 출시도 계획 중이다.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주력 인디게임을 앞세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 안녕서울: 이태원편’, ‘킬 더 섀도우’ 3종이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일본 ‘비트서밋’과 중국 ‘지 퓨전 게임 페스트 2025’ 및 ‘코어블레이저 게임 페스트 2025’에 참여했다.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참가를 통해 글로벌 흥행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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