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10명 중 6명, “키오스크 이용 어렵다”

키오스크 경험자 44.8% ‘직원에게 직접 주문’ 선호…눈치·조작 어려움·터치 인식·글씨 크기 작음 등 주요 불편 사유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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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장애인 10명 중 6명, “키오스크 이용 어렵다”
장애인 상당수가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이용에 불편을 느끼며, 직원 응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데이터뉴스가 보건복지부의 ‘2024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이행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이용 경험이 있는 장애인 277명 중 이용에 불편을 경험한 장애인은 58.4%(16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용 경험자 중 44.8%가 ‘직원에게 주문(처리)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무인정보단말기로 직접 주문(처리)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응답(20.6%)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둘 다 상관없다’는 응답은 34.7%였다.

무인정보단말기 이용에 불편을 겪은 장애인은 161명으로, 무인주문기(80.1%)에서 가장 많은 불편을 호소했다. 이어 무인결제기(38.5%), 표(티켓) 발권기(32.3%) 순이었다.

주요 불편 사유로는 ▲주문이 늦어져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의 눈치가 보임(54.0%) ▲버튼 위치를 찾기 어렵거나 메뉴 선택·이동이 어려움(26.1%) ▲단말기 작동이 느리거나 터치 인식이 잘되지 않음(5.6%) ▲화면의 글씨 크기가 너무 작음(5.0%)등이 꼽혔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