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공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 문이 좁아진다.
1일 데이터뉴스가 인크루트의 '2025 하반기 공기업채용 동향' 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공기업 124곳 중 43.5%가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분기 대비 21.5%p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대비 채용 계획이 없거나 불투명한 공기업은 늘었다. '채용이 불투명하다'고 밝힌 기업은 41.1%로 전년비 19.1%p 상승했다.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도 15.3%로 전년비 2.3%p 증가했다.
한편 채용 방식과 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전체 채용 규모는 줄지만, 채용 계획이 있는 곳들은 지난해보다 대규모의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채용 계획이 있는 공기업은 채용 방식에서 정기 공채가 63.8%로 전년 대비 21.5%p 증가했다. 반면, 수시 채용은 31.0%로 전년 대비 7.4%p 감소, 인턴 채용은 5.2%로 14.1%p 감소했다.
채용 규모에서는 지난해 한 곳도 없었던 세 자릿수 채용이 올해 3.7%로 집계됐다. 두 자릿수 채용도 전년 대비 18.0%p 증가한 40.7%로 나타났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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