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리그(KBO 리그)가 지난해에 이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집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4일까지 열린 632경기에서 1084만9054명이 입장하며,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기록(1088만7705명)에 불과 3만8651명이 부족했다.
이로써 KBO 리그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넘긴 프로스포츠 리그로 성장했다.
평균 관중은 1만71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790명)보다 16.1% 늘었다. 전체 좌석 점유율은 83.2%를 기록 중이며, 632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294경기(46.5%)가 매진됐다.
구단별로는 삼성(137만7262명), LG(137만9236명), 롯데(138만0572명)가 나란히 13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주도했다. 한화는 111만2840명으로 전년 대비 49%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두산(128만6657명), SSG(110만0973명)도 100만 명을 넘겼다.
반면 KIA는 94만1376명으로 3.3% 감소했고, NC는 60만9223명으로 전년 대비 1.5% 줄었다.
다만 아직 리그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KIA와 NC 역시 전년 대비 총 관중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