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베트남 디지털협력포럼’ 개최

베트남SW·IT서비스협회와 공동 개최…디지털 협력 세미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진행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베트남 디지털협력포럼’ 개최

▲지난 16일 열린 ‘한-베트남 디지털협력포럼’에 참석한 한국과 베트남 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국과 베트남 디지털 전문기업들이 서울에서 만나 디지털 솔루션 공동 비즈니스 및 IT 개발 아웃소싱 등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모색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정진섭)는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베트남소프트웨어·IT서비스협회(VINASA)와 공동으로 ‘한국-베트남 디지털협력포럼(Korea-Vietnam Digital Cooperation Forum)’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및 IT 인사 30여 명과 한국 측 인사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협력 세미나가 개최됐다. 오후에는 한-베트남 기업간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 54건이 진행됐다. 

2017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비나 이정훈 대표는 ‘성공사례로 본 한국-베트남 디지털 협력 파트너십’ 주제의 발표에서 2024년 기준 4만9000개 이상의 외국인투자(FDI) 기업이 베트남에서 활동 중이며, 이 중 한국 기업이 약 1만100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또 투자 유망 분야로 헬스테크, 핀테크, 에듀테크, 바이오테크, 애그리테크,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를 제시했다.

이정훈 대표는 베트남 IT아웃소싱의 강점으로 젊고 트렌드에 민간하며 영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IT인재풀과 이의 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을 꼽았다. 단점으로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규제로 데이터 활용에 제약과 이에 따른 보안 인프라 취약, 개인정보 관리 부족으로 인한 사이버 위협 가능성 상존을 언급했다.

‘혁신을 위한 한-베트남 IT파트너십’을 발표한 FPT 소프트웨어 하민투안 부사장은 베트남 ICT 시장이 2024년 말 현재 1670억 달러 규모이며, 7만4000개 디지털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치적 안전성과 FTA 등을 기반으로 2024년 FDI 사상 최고치인 253억5000만 달러를 기록, 세계 7위 오프쇼어링 대상지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하민투안 부사장은 베트남은 56만 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매년 6만 명가량의 신규 졸업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글로벌 개발자 평가에서 개발자 역량 세계 10위(SKILL VALUE 기준), 프리랜서 역량은 미국 다음이라고 소개했다. 

하민투안 부사장은 또 한국의 기술력 및 연구개발 역량과 베트남의 확장 가능한 인적 지원 네트워크를 결합하고 아세안, RCEP, APEC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핀테크, 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강조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