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에 추석 열차 예매율 63.4%, 전년 대비 4.3%p↑

긴 연휴 효과로 판매 좌석 107만9000석 늘어…지난해 대비 수요 확대 뚜렷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 2025.09.25 15:38:10

[데이터] 긴 연휴에 추석 열차 예매율 63.4%, 전년 대비 4.3%p↑

올해 추석 연휴가 평균보다 길어 이동 수요가 증가하면서 열차 예매율이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났다.

25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철도공사의 2025년 추석 승차권 예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 공급 좌석 358만석 중 227만5000석이 팔려 예매율 63.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예매율 59.1%보다 4.3%p 높아진 수치로, 판매 좌석도 같은 기간 119만6000석에서 90.1%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전라선이 75.2%로 가장 높았고, 경전선 68.8%, 경부선 67.4%, 중앙선 71.4%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당일인 10월 6일은 예매율이 83.8%에 달했으며, 하행선은 10월 3일 96.2%, 상행선은 10월 8일 90.2%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열차종별로는 KTX가 184만7000석이 팔려 예매율 71.3%를 기록했으며, 일반열차는 42만8000석으로 43.0%에 그쳤다. 특히 교통약자 전용 좌석은 지난해 11만2000석보다 8만8000석 늘어난 20만석이 예매돼 접근성이 확대됐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