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행 SK텔레콤 에어기획팀장이 1일 서울 성수동 T팩토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급제 전용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air)’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2030 세대 자급제 스마트폰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디지털 통신 브랜드 ‘에어(air)’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1일 서울 성수동 T팩토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기능과 심플한 요금제로 통신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고, 포인트 혜택을 더한 ‘에어(air)’를 공개했다.
에어는 자급제 단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이심 단독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13일부터 가입과 개통이 가능하다.
이윤행 SK텔레콤 에어기획팀장은 “에어 서비스는 ‘내가 원하는 혜택을 내가 선택하고 싶다’는 고객의 니즈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급제 단말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자는 고민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에어(air)’ 서비스 요금제 / 자료=SK텔레콤
에어의 요금제는 2만9000원(7GB)부터 최대 5만8000원(무제한)까지 고객 선호가 가장 높은 5G 핵심 데이터 구간 6개만으로 구성된다.
필수적인 데이터와 음성 통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가 혜택을 없애 월정액 요금을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어 서비스는 기존 SK텔레콤의 유무선 결합 할인, T멤버십은 적용되지 않는다.
에어 앱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쌓은 에어 포인트를 모바일상품권 구매와 요금 납부에 쓸 수 있다. 걸을 수록 포인트가 쌓이는 ‘만보기’,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받는 ‘오늘의 픽’ 등이 준비됐다. 요금 납부에는 매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적용할 수 있고 잔여 포인트는 포인트숍에서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어 앱 설계의 초점을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쉽고, 편리하고, 직관적인 고객 경험을 구현하는데 맞췄다. 에어 서비스는 회원가입부터 개통, 해지, 고객상담, 부가서비스 가입 등 모든 서비스를 앱을 통해 고객이 셀프로 처리 가능하다.

▲‘에어(air)’ 서비스 화면 / 자료=SK텔레콤
특히 복잡하고 어려웠던 회선 가입 과정을 쉽고 빠르게 바꿨다. 고객이 직접 입력해야 하는 단계를 최소화하고 ▲즉시 개통이 가능한 이심(eSIM) 우선 지원 ▲신청 후 당일 수령 가능한 유심 배송 ▲해피콜 없는 자동 유심 개통으로 빠른 셀프 개통을 지원한다. 또 주말, 밤 등 즉시 개통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는 예약을 하면 개통이 가능한 날 오전 9시에 자동 개통된다.
에어 고객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에어 서비스 전문 상담원을 통해 실시간 1:1 채팅 상담을 제공한다.
부가서비스는 고객 수요가 높은 실용적인 상품으로 구성했다. 로밍 서비스를 포함해 ▲컬러링, 콜키퍼와 같은 통화 편의 ▲문자스팸 필터링, 유심보호서비스와 같은 보안상품 등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향후 프로세스 고도화 및 AI 접목으로 에어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통신 경험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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