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고객경험 혁신 차 디스플레이로 미래시장 정조준

차량용 OLED에 탬덤 OLED 소자 적용해 내구성 극대화…필러투필러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겨냥한 혁신 제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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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중] LG디스플레이, 고객경험 혁신하는 차 디스플레이로 미래 시장 정조준

▲LG디스플레이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1등’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9년 업계 최초로 탠덤(Tandem) OLED를 상용화하며 차량용 OLED를 양산한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시장 확대를 위한 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인 P(플라스틱)-OLED와 ATO(Advanced Thin OLED)에는 탠덤 OLED 소자가 적용됐다.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기존 1개 층에 비해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을 대폭 끌어올린 기술이다.

차량용 P-OLED는 탠덤 OLED를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제품이다. OLED의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얇고 가벼워 휘어질 수 있어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하다. 

ATO는 기존 제품보다 20% 얇은 유리 기판을 사용해 더 날렵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구현한 제품이다. LTPS LCD는 기존 LCD에 비해 대형화와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 기반의 차량용 OLED와 LTPS LCD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10인치 이상 고해상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세계 1등’ 지위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겨냥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SDV 시대에는 점점 더 다양해지는 차량 내 기능을 운전자와 탑승자가 큰 화면을 통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탑재 수량이 많아지는 ‘스크린화(Screenification)’가 특징으로 꼽힌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운전자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필러투필러(Pillar to Pillar, P2P)’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업계 최초로 ‘40인치 필러투필러’ 양산에 나섰다. 운전자와 동승자 각각에 개인화된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이 제품은 SDV 첨단 기능의 활용성을 극대화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한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등 주행 정보부터 공조 시스템 제어, 영화와 음악 감상, 게임까지 SDV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화면 전환 없이 표시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운전자가 안전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SPM(Switchable Privacy Mode) 모드’를 적용했다. SPM 모드를 적용하면 조수석 앞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승자가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해도 운전자의 전방 주시를 방해하지 않아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 추세 속에서 안전성을 높이는 주요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