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가 ‘네고왕’ 제작사 달라스튜디오와 손잡고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신규 웹 예능 콘텐츠를 선보인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달라스튜디오와 웹 예능 프로그램 ‘써보니 달라’를 공동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첫 회는 오는 22일 유튜브 ‘달라스튜디오’ 채널에서 공개한다. 양사는 모든 회차에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유튜브 쇼핑 기능을 적용하고 채널 내 ‘스토어’ 탭과 각 콘텐츠 내 상품 정보를 연동해 사업 효율성과 구매 전환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달라스튜디오는 디즈니와 허스트가 공동 설립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 A+E 글로벌 미디어의 한국법인(A+E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다. A+E는 히스토리, 라이프타임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콘텐츠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다.
달라스튜디오는 이러한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대표 디지털 시리즈인 웹예능 ‘네고왕’ 시즌 7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네고왕 시리즈는 전체 시청자의 70% 이상이 18~34세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압도적인 인지도와 팬덤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 137만 명, 누적 조회수는 5억1500만 회를 돌파했다.
써보니 달라는 신뢰와 진정성에 초점을 맞춘 체험형 리뷰 예능 프로그램이다. 기존 상품 리뷰 콘텐츠처럼 스튜디오에서 제품을 단순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출연자가 실제 극한 현장에 투입돼 제품을 검증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기획됐다.
브랜드는 자사 제품의 성능을 검증해 줄 것을 의뢰하고, 출연자는 실제 사용 환경에서 직접 테스트한다. 예를 들어 무선 청소기의 흡입력을 확인하기 위해 고양이 20마리가 있는 카페에서 직접 청소한 뒤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방식이다.
단순 광고가 아닌, 출연자가 발로 뛰며 제품의 특장점과 사용감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콘텐츠로 브랜드는 제품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얻어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카페24와 달라스튜디오는 네고왕을 통해 협업한 경험을 살려 이번 써보니 달라에서도 다시 손을 잡게 됐다. 달라스튜디오는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카페24는 커머스 영역에서 전문성을 살려 콘텐츠 커머스 전략을 고도화하는 등 각자의 강점을 살려 상승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소비자를 잇는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를 한층 확장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협력은 우수한 콘텐츠 제작 역량과 이커머스 기술력의 결합으로 브랜드와 팬이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기술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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