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ADEX서 ‘Mission Ready Now’ 비전 공개

“지금 당장 전력화 가능한 K-통신·드론 솔루션 공개…글로벌 파트너 협력 가속화”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 2025.10.20 07:34:30

▲ADEX 휴니드 부스 전경 / 사진=휴니드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Seoul ADEX 2025)’에 참가해 ‘Mission Ready Now’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단순한 미래 비전이 아닌 이미 확보한 즉시 전력화 가능한 체계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휴니드는 이번 전시를 통해 ‘Hyper Connectivity, Smart C&C, All-Domain SA’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며, 단순한 미래 목표가 아닌 지금 당장 전력화 가능한 준비된 해법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휴니드는 이번 전시에서 ▲주둔지 통신망 ▲MANET(Mobile Ad-hoc Network) 솔루션 ▲FANET(Flying Ad-hoc Network) 기반 소형정찰드론 ▲지휘소 솔루션을 차례로 공개한다.

주둔지 통신망 부문에서는 ▲양방향 최대 800Mbps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고속무선전송장비 ▲삼성 P5G 코어와 연동된 군용 P5G 시스템 ▲최대 200km 원거리 드론 자동 추적을 지원하는 장거리형 추적안테나를 비롯해 다양한 전술환경에 대응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주둔지는 단순 거점을 넘어 전장을 초연결로 묶는 허브로 기능한다.

MANET 무전기는 전투원 중심의 자율 네트워크를 실시간으로 형성해 드론, 드론봇 등 무인체계와 직접 연결되며, 다양한 주파수 대역 대응이 가능하도록 모듈형 구조를 채택했다. 특히 외부 전파 차단 환경에서도 독립적인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해 ‘All-Domain 상황 인식’을 실현하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FANET 기반 소형 장거리 정찰드론은 휴니드의 고도화된 안테나 기술과 결합해 기존 통신거리 및 GPS 교란 문제를 극복했다. 최대 200km 장거리 정찰이 가능하며, 해상·내륙 실증 시험에서도 왕복 400km 비행 중 안정성을 입증해 소형 무인체계의 새로운 운용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지휘소 솔루션인 미션커멘더는 실시간으로 수집된 전장 데이터를 통합 시각화해 분권화된 지휘·통제를 지원하며, 드론 시뮬레이터를 통해 운용 효율성과 준비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 휴니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주둔지 통신망은 전장을 초연결로 묶는 허브, MANET은 현장을 이어주는 네트워크, 드론은 정찰과 감시의 눈, 지휘소는 스마트한 두뇌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더불어 휴니드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항공전자·전술통신 분야의 역량을 기반으로, 보잉, GA-ASI 등 글로벌 주요 항공우주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F-15, F/A-18, V-22, H-47 등 전략무기 플랫폼에 핵심 전장부품을 공급하며 국제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휴니드는 현재 주요 글로벌 고객들과의 협의를 통해 항공 및 무인체계 분야 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서울 ADEX 2025 전시회를 계기로 이러한 논의가 구체적인 협력 기회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진 휴니드 회장은 “서울 ADEX 2025는 휴니드가 보유한 기술력과 솔루션이 단순한 미래 비전이 아니라 지금 당장 전력화할 수 있는 준비된 체계임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그간 구축해 온 글로벌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항공 및 무인체계 분야에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입증하는 글로벌 항공전자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