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태국 D&S 방산전시회 참가... 동남아 시장 확대공략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 2025.11.12 15:25:40

▲로크만 하킴 말레이시아 국방부 사무총장 및 관계자가 KAI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D&S(Defense & Security) 2025’에 참가해 K-방산의 텃밭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D&S는 2003년부터 20년째 격년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고 있는 아세안 지역 대표 국제 방산전시회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35개국 480개 업체와 4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가한다.

KAI는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에서 KF-21, FA-50, LAH, KUH 등 주력 기종을 전시하고, 고정익과 회전익을 아우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미래전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제시해 KAI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확장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강점을 홍보한다.

KAI는 이미 제품을 운영 중인 동남아 4개국을 중심으로 후속지원사업 확대와 유지·운영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동률 향상과 고객 신뢰 제고에 주력하며, 신규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또한 고정익 외에도 KUH, AAV, 우주 분야의 역량을 홍보하고 잠재 고객과 미래사업 파트너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KAI는 동남아시아에 T-50 계열 78대(인도네시아 22대, 필리핀 24대, 태국 14대, 말레이시아 18대)와 KT-1 20대(인도네시아 20대) 등 총 98대를 수출하며 국산 항공기 수출 산업화를 견인하고 있다.

조우래 KAI 수출마케팅 전무는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는 KT-1, T-50 등 국산 항공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K-방산의 핵심 시장”이라며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