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허용수·허세홍 사장 부회장 승진

GS그룹 임원 인사…허태수 회장 “사업 혁신 지속, 과감한 도전과제 실행할 인재만 리더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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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허용수·허세홍 사장 부회장 승진

▲허용수 GS에너지 부회장(왼쪽),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 / 사진=GS


GS그룹이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 사업 혁신을 지속할 핵심 인력에 힘을 싣고, 현장과 실행력 중심의 변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GS그룹은 26일 ▲부회장 승진 2명 ▲대표이사 선임 9명(승진자 3명 포함)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신규 선임 18명 ▲전배 1명 등 38명에 대한 2026년도 임원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거대한 사업환경 변화 앞에서 관행에 기대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사업 혁신을 지속하고 과감한 도전 과제를 실행할 책임을 부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GS에너지 허용수 사장과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허용수 부회장과 허세홍 부회장은 GS그룹의 핵심 사업군인 에너지와 정유·석유화학 분야를 오랫동안 이끌어왔으며, 미래 에너지 전환 시대의 대응과 사업 혁신을 지휘해 왔다. 

이번 부회장 선임은 에너지 산업 전반의 구조 개편이 임박한 데다 글로벌 정유·석유화학 사업의 어려움을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시점에서 보다 강력한 책임을 부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용수 부회장은 2016년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과 2017년 GS EPS 대표이사, 2019년부터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전력과 지역난방, LNG, 자원개발 등 에너지 포트폴리오 확장을 주도해왔다. 

최근에는 위드인천에너지 인수, 전기차충전 전문 GS차지비 출범, 동북아LNG허브터미널 합작투자, 베트남 LNG복합발전 프로젝트 추진 등 에너지 분야의 성장 축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향후 AI 시대의 전력 공급자로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에너지 대전환기의 성장동력을 확장하는 과제를 받았다.

허세홍 부회장은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장, 생산기획공장장,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정유와 석유화학 밸류체인 전반을 경험했다. 2017년 GS글로벌 대표를 거쳐 2019년부터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이뤄냈다. 

최근 정유와 석유화학 분야에 드리운 세계적인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에너지 대전환기의 변화에 대응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이로써 GS그룹은 지난해 승진한 ㈜GS 홍순기 부회장과 함께 3인 부회장 체제로 허태수 회장 중심의 미래성장 혁신 드라이브를 뒷받침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GS글로벌, GS엔텍, GS E&R, GS P&L 등 사업적 변화와 창의적 도전이 절실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에 1970년대생을 전후한 젊은 리더를 대거 선임 내정했다.

GS글로벌의 신임 대표에는 GS E&R의 김성원 대표이사 부사장(1970년생)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이동한다. 김성원 대표는 정부 부처와 기업에서 에너지 관련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예민한 감각을 바탕으로 사업기회를 창의적으로 발굴해내는 능력을 보여왔다. 세계 무역 질서와 지정학적 변화의 가운데 종합상사인 GS글로벌의 변화와 도전을 추진할 적임자로 선택됐다.

또 GS글로벌의 기획·신사업본부장 허철홍 부사장(1979년생)이 GS엔텍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석유화학 공장에 화공기기를 제작 납품하던 GS엔텍을 아시아 최고의 해상풍력 모노파일 제조기업으로 변모시키는 친환경 사업전환 프로젝트의 특명을 부여받았다.

GS E&R 대표이사는 GS동해전력의 황병소 대표이사 전무(1969년생)가 부사장으로 승진 후 맡게되며 GS그룹의 발전사업 역량 고도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또 파르나스 호텔 등을 거느리고 있는 중간 지주사 GS P&L에는 박민수 대표(1970년생)가, GS건설 산하 첨단 플랜트 건설기업 자이C&A에는 김욱수 대표(1969년생)가 내정됐다.

이외에도 GS동해전력 백윤현 대표, GS포천그린에너지 김근일 대표, 보령LNG터미널 은종원 대표, GS네트웍스 장준수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모회사의 핵심 인력들이 현장의 자회사로 대거 이동했다.

GS에너지의 은종원 상무가 GS에너지 산하의 보령LNG터미널로 전진 배치되고, GS리테일에서는 장준수 상무가 GS리테일의 자회사인 GS네트웍스로 이동한다.

GS글로벌의 기획·신사업본부장 허철홍 부사장과 이승엽 상무는 각각 GS글로벌의 자회사인 GS엔텍의 대표이사와 영업본부장으로 이동한다. GS건설의 김욱수 상무가 마찬가지로 산하 기업인 자이C&A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전진 배치됐다.

이는 본부와 사업부, 본사와 자회사 간 거리를 좁히고, 사업환경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사 조직의 중심을 사업현장에 실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 전반의 경험을 쌓아 온 전문성 높은 인재들이 중용됐다. 어려운 사업환경 하에서 밸류체인 전체를 아우르며 운영을 최적화하고 시너지를 추구하는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GS칼텍스의 김성민 사장 승진자는 CSEO/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으로서 정유 및 석유화학의 생산, 운영, 안전관리 등 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다. GS건설 김완수 부사장 승진자는 20년간 건축주택사업 분야에서 공정, 원가관리 등의 핵심역량을 쌓은 후 안전경영혁신TF부문장으로 활약해 온 현장 전문가다. 신규 임원 선임자의 경우도 생산, 영업, 건설 등 사업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사업 투자, 개발인력도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GS건설의 투자·개발사업본부장으로서 국내외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에 기여한 허진홍 상무가 부사장으로, GS퓨처스의 대표인 허태홍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신기술 벤처에 투자하면서 GS그룹의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더 속도를 내도록 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GS그룹 임원 승진 및 대표 내정자]

□ ㈜GS

[전무 승진]
▲허태홍 GS퓨처스 대표이사

□ 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
▲허용수 대표이사

[상무 신규 선임]
▲유상준 경영지원부문장

□ GS파워

[상무 신규 선임]
▲김환철 경영기획부문장 ▲김성민 부천발전부문장

□ 인천종합에너지

[대표이사 전무 승진]
▲전태현 대표이사
 
□ 보령LNG터미널

[대표이사 선임]
▲은종원 상무(현 GS에너지 피플&컬처부문장)

□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 승진]
▲김성민 CSEO/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

[전무 승진]
▲이종인 생산본부 생산공장장 ▲조광옥 M&M본부 대리점·법인영업부문장

[상무 신규 선임]
▲차형민 S&T본부 Gas & Biofuel부문장 ▲민광길 생산본부 Chemical생산부문장 ▲장동수 생산본부 인력개발부문장 ▲김범수 M&M본부 남부M&M부문장 ▲강용구 재무실 회계/세무부문장

□ GS리테일

[상무 신규 선임]
▲배재성 홈쇼핑BU) 사업지원본부장 ▲박태현 편의점BU) 사업지원부문장

□ GS네트웍스

[대표이사 선임]
▲장준수 상무(현 GS리테일 편의점1부문장)

□ GS P&L

[대표이사 선임]
▲박민수 대표(현 GS네트웍스 경영지원그룹장)

□ GS EPS

[상무 신규 선임]
▲정상규 발전사업본부 Biomass발전부문장

□ GS글로벌

[대표이사 선임 및 사장 승진]
▲김성원 사장(현 GS E&R 대표이사)

[전무 승진]
▲김정훈 영업본부장

□ GS엔텍

[대표이사 선임]
▲허철홍 부사장(현 GS글로벌 기획·신사업본부장)

□ GS E&R

[대표이사 선임 및 부사장 승진]
▲황병소 부사장(현 GS동해전력 대표이사)

[상무 신규 선임]
▲김성배 인재개발부문장

□ GS동해전력

[대표이사 선임]
▲백윤현 대표(현 GS포천그린에너지 대표이사)

□ GS포천그린에너지

[대표이사 선임]
▲김근일 상무(현 GS E&R 경영지원부문장)

□ GS건설

[부사장 승진]
▲김완수 안전경영혁신TF부문장 ▲허진홍 신성장사업개발본부장 겸 CDO
 
[상무 신규 선임]
▲김태형 건축·주택사업본부 건축·주택기획부문장 ▲진영민 인프라사업본부 인프라해외사업PM ▲최민석 조달본부 외주부문장 ▲진교창 경영지원본부 국내법무팀장 ▲정원석 건축·주택사업본부 ER Project PD

[전입]
▲제형모 경영지원본부 ESG부문장(현 GS E&R 미래전략부문장)

□ 자이S&D

[상무 신규 선임]
▲이상규 HS사업본부장

□ 자이C&A

[대표이사 선임 및 부사장 승진]
▲김욱수 부사장(현 GS건설 HR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