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멀티 LLM 탑재 기업용 플랫폼 ‘P-GPT 2.1’ 출시

생성형AI와 기업 내 다양한 데이터,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연결하는 업무 플랫폼…맞춤형 AI 에이전트 생성 기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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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멀티 LLM 탑재 기업용 플랫폼 ‘P-GPT 2.1’ 출시

▲포스코DX 직원들이 최신 생성형 AI로 업그레이드한 P-GPT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사진=포스코DX


포스코DX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하고 직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 플랫폼 ‘P-GPT(Private-GPT) 2.1’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P-GPT는 기업 맞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나 데이터를 학습하고, 기업이 사용하는 핵심 업무 시스템에 생성형AI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챗(Chat) 서비스를 통해 업무 관련 내용을 대화 방식으로 질문하고, P-GPT가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검색증강생성(RAG) 구조를 기반으로 보안이 중요한 사내 환경에서 데이터의 외부 유출 없이 자체 인프라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AI를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3년 9월 오픈AI의 챗GPT에 사내 지식정보를 접목시킨 P-GPT 1.0를 오픈하고 그룹사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극대화에 나섰다. 

현재 37개 그룹사, 2만여 명의 임직원이 P-GPT를 통해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사내지식 검색, 회의록 요약, 다국어 번역 등 다양한 사무업무를 사내 업무환경에서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행하고 있다. 임직원 사용자들이 플랫폼에서 직접 개발해 사용하는 에이전트도 3500개 이상 등록돼 운영 중이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포스코DX가 최근 출시한 ‘P-GPT 2.1’은 챗GPT뿐 아니라 ‘제미나이(Gemini) 3’와 ‘클로드(Claude)’를 추가해 멀티 LLM 라인업을 갖추고 고객이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P-GPT 2.1 사용자들은 맞춤형 AI 에이전트 생성 기능을 통해 업무에 특화된 ‘나의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P-GPT 2.1은 사무업무 효율성 향상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MS팀즈’의 일정, 메일, 원드라이브(Onedrive)를 연동하고, 사용자 질의 의도 분석 에이전트 구조, 자동 프롬프트 개선 기능 등을 도입했다. 

P-GPT 2.1을 활용하면 표준양식에 맞춘 문서 초안을 AI가 자동 생성해 작업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고, 업로드된 CSV, 엑셀(Excel) 파일 내용을 자동 분석하고 차트를 생성해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서비스 사용 토큰량 기반의 과금 정책을 적용함으로써 별도 구축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포스코DX는 내년 상반기에 다국어 번역 기능을 고도화해 그룹사 해외법인 대상으로 AI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제조특화 AI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sLLM모델 추가와 그래프(Graph) DB 기반 검색 기능이 강화된 P‑GPT 3.0을 출시해 더 정교한 정보 검색과 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대외 기업과 공공기관으로 관련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P‑GPT는 단순한 AI 채팅 도구를 넘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생성형AI 모델을 빠르게 반영해 그룹사와 대외 고객의 AI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