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재단, 27년간 425명 장학생 배출했다

“꿈을 향한 27년의 약속”…누적 37억5450만 원 지원, 120여 명 모여 성장 네트워크 공고히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조현정재단, 27년간 425명 장학생 배출했다

▲조현정 조현정재단 이사장(셋 째줄 왼쪽 열두 번째)과 선후배 장학생들이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비트컴퓨터 사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비트컴퓨터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조현정재단은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비트컴퓨터 사옥에서 ‘28기 장학생 선발식 및 장학생 연례 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선발된 28기 신입 장학생 18명을 비롯해 역대 선배 장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1기 선배부터 28기 신입생까지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이 모임은 재단의 가장 큰 자산인 성장 네트워크를 더 공고히 다지는 시간이었다. 졸업 후 사회 각계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생생한 조언을 전하며, 조현정재단만의 독특한 멘토·멘티 문화를 이어갔다.

올해부터 장학금 지원 규모를 확대해 28기 장학생에게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4년간 1인당 총 1400만 원이 지급된다. 지난해보다 100만 원 상향된 금액으로 물가 상승과 교육비 부담 증가를 고려해 ‘희망 사다리’ 역할을 강화했다.

28기 장학생에게는 총 2억5200만 원이 지원되며, 재단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425명의 장학생에게 지급된 누적 금액은 37억5450만 원을 기록했다.

조현정 이사장은 이날 멘토링을 통해 장학생들에게 도전 정신과 도덕적 인재상을 강조하며 “부모의 경제력이 학력과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회적 통념이 있지만, 우리 재단의 425명 장학생은 스스로 그 틀을 깨고 사회 각계의 리더로 성장하며 그 정설이 틀렸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이어 “조현정재단은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생의 변곡점이자 리더 육성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이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00년 조현정 회장이 사재 2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조현정재단은 국내 벤처인 1호 장학재단이다. 재단은 수익의 98% 이상을 장학금과 학술비에만 사용하는 투명한 운영 원칙을 27년간 고수해 왔으며, 금연을 약속한 학생을 선발 조건으로 내세워 실력과 더불어 약속을 지키는 도덕적 리더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조현정재단의 연례 모임은 단순한 장학금 전달식을 넘어 선후배 간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다. 장학금 수혜가 종료된 졸업생들도 매년 자발적으로 참석해 후배들에게 진로 상담과 인생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의사, 변호사, 교수, 기업 임원 등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의 경험은 후배들에게 구체적인 롤모델이 되고 있다.

한 졸업생은 “조현정재단은 단순히 장학금을 주는 곳이 아니라 인생의 멘토를 만나고 평생 함께 성장할 동료를 얻는 곳”이라며 “이 네트워크는 인생에서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정재단은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꿈을 키워가는 인재들을 발굴, 지원하며, 이들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