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LED, 중국 추격 뚫고 점유율 확대…애플 공급 비중도 상승

OLED 점유율, 한국 68.7%, 중국은 31.2%…전체 디스플레이 점유율은 31.7%로 감소, LCD 축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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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한국 OLED, 중국 추격 뚫고 점유율 확대…애플 공급 비중도 상승
한국이 중국의 추격 속에서도 글로벌 OLED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LCD 축소 영향으로 점유율이 낮아졌지만, OLED에서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구조 전환이 효과를 낸 모습이다.

28일 데이터뉴스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옴디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OLED 시장점유율은 68.7%로 2024년 67.2% 대비 1.5%p 증가했다. 중국 점유율은 같은 기간 32.3%에서 31.2%로 1.1%p 하락했다. 한국 OLED 점유율은 중국이 시장에 진입한 2015년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2025년 처음으로 반등했다.

점유율 반등의 배경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구조 전환이 꼽힌다. 실제로 스마트폰용 OLED 가운데 고급 패널인 LTPO 비중은 한국이 2024년 74.3%에서 2025년 75.8%로 1.5%p 상승한 반면, 중국은 25.7%에서 24.2%로 1.5%p 하락했다.

주요 고객사 공급에서도 격차가 확인된다. 애플 스마트폰용 OLED 패널 공급 비중은 한국이 2024년 80.7%에서 2025년 85.9%로 5.2%p 상승했다. 반면 중국은 19.3%에서 14.1%로 5.2%p 하락했다. 

응용 분야별로 보면 한국 패널기업의 2025년 OLED 매출은 스마트폰 256억2800만 달러(-2.7%), TV 36억2300만 달러(-4.0%), IT 44억3400만 달러(+6.3%), 자동차 8억1400만 달러(+21.7%)로 집계됐다. 전체 OLED 매출은 360억1200만 달러(-0.7%)였다.

스마트폰과 TV 매출은 줄었지만 감소 폭은 제한적이었다. 스마트폰 내 고부가인 LTPO 매출(195억 달러)은 4.3% 늘었으며, TV는 판매량이 2024년 683만 대에서 2025년 685만 대로 소폭 늘었음에도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에 따른 공급단가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IT와 자동차용 OLED는 성장세를 보이며 수요처 다변화에 기여했다.

한편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하락했다. 2025년 한국의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은 31.7%로 전년 33.2% 대비 1.5%p 낮아졌다. 

LCD 점유율이 10.2%에서 7.9%로 2.3%p 하락한 영향이다. 한국이 LCD 생산을 줄이고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적에서도 OLED와 LCD의 온도차가 뚜렷했다. 한국 패널기업의 2025년 OLED 매출은 360억1200만 달러로 전년 362억7200만 달러 대비 0.7%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LCD 매출은 80억7700만 달러에서 64억1600만 달러로 20.6% 줄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