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채용 늘렸다…1년 새 900명 증가

19개 게임사 인력 1만8621명, 1년간 5.2% 증가…넥슨코리아·엔씨소프트, 200명 이상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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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업계 채용 늘렸다…1년 새 900명 증가
19개 국내 주요 게임사의 보유 인력이 1년 새 9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 엔씨 등 대형 게임사들이 인력 증가가 두드러졌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을 분석한 결과, 19개 국내 주요 게임사의 전체 보유 인력(국민연금 가입자)은 2025년 3월 1만706명에서 2026년 3월 1만8621명으로 915명(5.2%) 증가했다.

19개 조사 대상 기업 중 12곳이 인력을 늘렸다. 

넥슨코리아가 1년간 직원을 가장 많이 늘렸다. 지난해 3월 4018명에서 올해 3월 4269명으로 251명(6.2%) 증가했다. 넥슨코리아 자회사 넥슨게임즈도 같은 기간 1554명에서 1714명으로 160명(10.3%) 늘었다. 

두 회사를 합치면 1년 새 400명 이상 증가했다. 두 회사 모두 대형 신작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개발진을 중심으로 충원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도 1년간 200명 이상 인력이 늘었다. 지난해 3월 3129명에서 올해 3월 3373명으로 244명(7.8%) 증가했다. 

기업 분할, 조직구조 개편 등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엔씨는 흥행작으로 떠오른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 등의 개발과 라이브,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인력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크래프톤(175명, 1729명→1904명)과 데브시스터즈(140명, 306명→446명)도 1년 새 100명 이상 직원수가 늘었다. 다만 두 회사는 최근 인력 운영 기조가 달라져 올해 직원수가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높은 45.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1년간 인력을 대폭 늘렸다. 

하지만, 100억 원대 영업손실을 낸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11일 고강도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쇄신안에 희망퇴직, 신규 채용 일시 동결 등이 포함돼 올해 보유 인력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크래프톤의 경우 지난해 인력이 크게 늘었다가 올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3월 1729명에서 지난해 12월 2067명으로 338명 늘었다가 올 초 3개월간 163명 줄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인력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