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SDV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오픈소스 전략 도입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모비스, SDV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오픈소스 전략 도입

▲이클립스 파운데이션 로고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오픈소스 방식을 도입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자체 개발 기술 일부를 외부에 공개해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와 표준화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비영리 오픈소스 개발 단체인 이클립스 파운데이션(Eclipse Foundation)의 SDV 워킹그룹에 가입하고, 산하 ‘S-Core’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S-Core 프로젝트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미들웨어 표준화를 추진하는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다. 2024년 말 유럽 기업들을 중심으로 출범했으며, 기능안전 표준인 ASIL-B를 적용한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에는 1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SDV 구현에 필요한 공통 기술을 개발해 자율주행 등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효율을 높이고, 중복 투자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S-Core 프로젝트는 IT 업계에서 활용되던 오픈소스 개발 방식을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 기업들은 일부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개하고, 외부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성능 개선과 기능 확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처음으로 일부 개발 코드를 외부에 공개하게 됐다. 회사 측은 최근 소프트웨어 중심 연구개발을 강화해온 만큼 관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공개하는 기술은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 ‘컨테이너 솔루션’이다. SDV 환경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서로 영향을 주지 않도록 독립적으로 실행하는 기술로, 차량용 제어기 환경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기존 기술 대비 실행 속도를 개선했으며, 외부 침입 등에 대비한 무결성 검증 기능도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부품사·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