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위고비’ 효과 본 종근당…R&D 자산화로 원가 부담 상쇄](/data/photos/cdn/20260623/art_1780388329.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종근당이 비만 치료제 ‘위고비’ 공동판매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존 주력 품목인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위고비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종근당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은 44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6억 원으로 36.9% 늘었다.
실적 개선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비만 치료제 ‘위고비’ 공동판매 효과가 반영됐다. 올해 1분기 위고비 매출은 488억 원으로, 전사 매출의 10.9%를 차지했다. 위고비 공동판매 이전 매출 비중이 가장 컸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매출(300억 원)보다 62.7% 많았다.
올해 1분기 프롤리아 매출은 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450억 원) 대비 33.3% 감소했다. 프롤리아는 미국 제약사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로, 종근당이 2017년부터 국내 공동판매를 맡고 있다.
프롤리아의 연 매출은 2021년 754억 원, 2022년 957억 원, 2023년 1159억 원, 2024년 1357억 원, 2025년 1467억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성장률은 26.9%, 21.1%, 17.1%, 8.1%로 점차 둔화됐다.
특히 2025년 4월 특허 만료 이후 약가 인하와 바이오시밀러 출시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주력 품목인 프롤리아 성장세가 꺾이면서 종근당은 위고비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다.
다만 위고비 판매 확대는 원가 부담 증가로도 이어졌다. 올해 1분기 종근당의 매출원가율은 72.3%로, 전년 동기(69.3%) 대비 3.0%p 상승했다.
종근당은 연구개발비 자산화를 확대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섰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판관비 및 제조경비는 351억 원, 무형자산으로 인식한 개발비는 146억 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388억 원이었으며, 판관비 및 제조경비가 367억 원, 개발비는 21억 원에 그쳤다.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비용 처리 규모를 줄이면서 원가율 상승 영향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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