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2028년까지 전 부문 A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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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2028년까지 전 부문 AI 도입

▲에코프로 AX 3단계 추진 로드맵 /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는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해 2028년까지 전 부문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AI를 업무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제조 현장과 연구개발(R&D) 전 영역에 걸쳐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는 국내 AI 전문 컨설팅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3단계 추진 로드맵’을 수립했다. 올해는 전사 데이터 표준화와 파일럿 과제 실행을 통해 AX의 기반을 구축하고, 내년 스케일업을 거쳐 2028년 국내외 전 가족사에서 AI 기반 업무 체계를 정착한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법인은 AI를 바탕으로 한 로봇 도입으로 업무 자동화를 실현해 생산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우선 R&D 분야에 AI를 접목해 제품 기획부터 양산까지 걸리는 연구개발 리드타임을 기존 3~5년  대비 50% 단축할 예정이다. AI가 반복 실험 데이터를 학습해 소재의 물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실험 조건을 스스로 도출하는 시스템으로 대규모 실험 업무를 전면 자동화할 방침이다.

이어 '피지컬 AI(Physical AI)'를 도입해 24시간 상시 가동되는 '자율 제조 공장’과 ‘자율 실험실'을 구축한다. 또한 현장 작업자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제조 기반 데이터 플랫폼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AI 자율제어 환경'을 통한 현장 관리 체계로 전환된다. 전구체 및 양극재 소성 라인 등에는 'AI 자율제어 마더라인'을 구축해 업무 효율 및 제조 생산성을 30%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는 AI가 불량 원인을 95%의 정확도로 분석·예측하고 데이터 기반의 예지보전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를 15~20%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호 에코프로 AI혁신실 부사장은 "전통적인 제조 방식의 혁신을 넘어 이제는 AI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시대"라며 "임직원들이 AI를 동료처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현장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