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이 국내 P-CAB 시장에서 원외처방액 기준 2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자큐보정의 지난 5월 원외처방액은 75억5176만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지난해 4월 제품 출시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자큐보정은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P-CAB 계열 신약이다. P-CAB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로,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큐보정은 기존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치료제 대비 빠른 약효 발현과 긴 반감기, 식이 영향이 적은 점 등이 특징이다. PPI 제제가 최대 효과 발현까지 수일이 소요되는 반면, 자큐보정은 복용 후 빠르게 위산 억제 효과를 나타내며 식사 여부와 ㅁ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긴 반감기를 바탕으로 야간 위산 분비 조절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 증상이 야간에 심해지는 환자들의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에스티와 제일약품은 지난해 9월부터 자큐보정 공동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각사의 영업·마케팅 역량과 전국 병·의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와 제일약품의 공동 판매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 대상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강화해 처방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큐보정은 지난해 6월 위궤양 치료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현재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소화성궤양 예방,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 유지요법,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병용요법 등에 대한 적응증 및 용량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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