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탈리아 GE Avio와 미래 회전익 기술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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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이탈리아 GE Avio와 미래 회전익 기술 협력 확대

▲(왼쪽부터) 김종출 KAI 사장, 비토 알파라노 AVIO 운영 총괄관리자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탈리아 GE Avio와 회전익 핵심기술인 동력전달시스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GE Avio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종출 KAI 사장과 비토 알파라노(Vito Alfarano) GE Avio 운영총괄관리자를 비롯한 두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E Avio는 회전익 동력전달시스템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수리온 동력전달장치(MGB·Main Gear Box) 국산화 개발 등에서 KAI와 협력해 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항공부품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연구와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신규 고객 발굴과 국제 인증 기반 부품 공급망 진입 등을 함께 검토하며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또 미래 무인기 사업 확대에 대비해 중소형 항공엔진 기술과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동 실무협의체(JWG)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기술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 기술협력을 넘어 공동연구 기반의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회사는 기존 MGB 국산화 사업 고도화와 함께 차세대 항공기에 적용 가능한 동력전달시스템 기술 연구, 유럽연합(EU) 연구개발(R&D) 펀딩 프로그램 공동 참여 등 추가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KAI는 이를 통해 회전익 핵심기술 기반의 미래사업 추진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출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이 회전익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내 항공산업 성장과 항공부품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토 알파라노 GE Avio 운영총괄관리자는 “KAI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과 사업 측면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지난 4월 수리온 주기어박스(Main Gear Box)의 국내 조립 및 시운전에 성공했다.

KAI는 향후 국산 MGB 기술 고도화와 함께 동력전달시스템 주요 부품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후속 군수지원(MRO)과 수출형 기체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