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 사진=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가 AI 모델, 에이전트, 포털을 하나로 잇는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최근 인수한 포털 ‘다음’ 운영사 AXZ, AI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와 함께 업스테이지 컴퍼니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또 자체 AI 모델, 기업과 일반 사용자, 에이전트를 아우르는 ‘모두를 위한 AI’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 컴퍼니는 강력한 AI 모델과 에이전트, 모두가 쓰는 플랫폼을 하나로 잇고, 기업을 위한 AI를 넘어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독자 파운데이션 AI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중인 오픈소스 모델 ‘솔라 오픈2’ 프리뷰 버전이 AI 성능평가기관 AAII에서 44.4점을 기록해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6’, 오픈AI ‘GPT-5’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대표는 “점수가 너무 잘 나왔다”며 “기존의 솔라 프로가 25.9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성능이 대폭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에이전트 역량(타우2-벤치:τ²-bench 기준)은 98%를 달성해 앤트로픽 ‘페이블 5’(98.5%)에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연말까지는 오픈소스 중에 가장 좋은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 무엇보다 에이전트 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무의 각 단계를 조합해 자동화하는 절차형 에이전트 ‘업스테이지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자율형과 절차형 에이전트를 결합해 에이전트 시대를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가 최근 인수한 타임리의 김대환 대표는 “배우는 AI가 아니라 바로 쓰는 AI를 추구한다”며 “어떤 AI를 쓰느냐보다 어떤 AI들을 조합하느냐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타임리는 별도 코딩 없이 클릭만으로 자신만의 업무환경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양한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이미지·영상 생성, 문서 변환 등 업무에 필요한 에이전트를 통합 제공한다.
김대환 대표는 “에이전트가 우리가 자고 있을 때 주인이 시킨 일을 스킬화하고 기록하고 내일 시킬 일을 미리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일하는 시대가 됐다”며 “타임리의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600개 이상의 고객사에서 활용하는 AI 인프라가 됐다”고 말했다.
역시 최근 업스테이지가 인수한 AXZ의 이건수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포털 계획을 발표했다. 업스테이지 AI 모델을 기반으로 30여 년 쌓은 다음의 고품질 데이터와 주간 1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주요 서비스에 AI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이건수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키워드와 맥락을 스스로 조합해 답을 찾아주는 ‘하이브리드 검색’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또 쇼핑·맛집·여행·부동산 등 분야별로 특화된 버티컬 검색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기업과 제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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