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컴퓨터의 클라우드 EMR ‘클레머’ 주요 화면 / 자료=비트컴퓨터
비트컴퓨터가 EMR 인증제 2주기 심사를 통과하며 클라우드 의료정보 보안 역량을 인정받았다.
비트컴퓨터는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클레머(CLEMR)’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운영하는 EMR 인증제 2주기 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정부가 EMR 인증 체계를 기존 제품인증과 사용인증으로 나누던 방식에서 EMR 시스템 인증으로 통합한 이후 진행된 심사다. 인증 절차가 단일화되면서 의료기관의 행정 부담은 줄어들고, 인증을 획득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 기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인 클레머는 병원이 자체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원무, 진료, 전자의무기록, ERP 등 주요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HTML5 기반 웹 환경을 적용해 병원 규모와 운영 방식에 맞춰 필요한 기능만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으며, 드럭인포, 메디전트, 키오스크, 모바일 환자 문진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이를 통해 병원별 운영 환경에 맞는 업무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데이터 기반의 경영 지원도 가능하다.
이번 인증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의료정보를 외부에 보관하는 EMR을 대상으로 진행돼 일반 구축형(온프레미스) 시스템보다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다.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 필수 평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클레머는 지난 5월 심사를 통과했다.
클레머는 데이터 전송 및 저장 구간 암호화, 의료기관별 데이터 분리 운영, 장기간 감사로그 보관 등 강화된 보안체계를 갖췄다. 특히 클라우드 전용 보안 항목(F012)을 포함한 2주기 인증 기준을 모두 만족했다. 여기에 KISA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ISO 27017, ISO 27018, CSAP 등 국내외 보안 인증을 획득한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환자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비트컴퓨터는 인증 준비 과정에서 제품 완성도도 높였다. 동일한 이름의 환자를 더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화면에 알파벳 구분 표시를 추가했으며, 유사하거나 고위험 의약품을 처방할 때 특수기호와 상세 안내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새로 적용했다. 또 의료진별 CVR 설정 기능과 제한 항생제 사용 기한 자동 알림 기능도 추가해 환자정보 관리와 임상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비트컴퓨터는 전문병원 등 다양한 의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클레머의 UI·UX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EMR 공급을 확대하고 의료정보 보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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