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산업재해 지표 악화

임직원 재해율 0.9%, 협력사는 8.4%, 최근 3년 중 최고치…근로시간 100만 시간당 재해건수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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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효성중공업, 안전지표 빨간불…재해율 증가세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효성중공업의 산업재해 지표가 최근 3년간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데이터뉴스가 효성중공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임직원 재해율은 2023년 0.5%에서 2024년 0.6%, 2025년 0.9%로 매년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협력사 등(직원이 아닌 노동자) 재해율은 2023년 4.2%에서 2024년 3.7%로 소폭 하락했으나, 2025년에는 8.4%로 뛰었다. 

근로시간 100만 시간당 재해 건수를 의미하는 근로손실재해율(LTIFR)도 동반 상승했다. 임직원 LTIFR은 2023년 1.6에서 2024년 3.1, 2025년 3.3로 높아졌으며, 협력사 등의 LTFIR 역시 20.1에서 17.7로 내려갔다가 지난해 39.0으로 올라갔다.

중공업 부문만 봐도 동종 업계 경쟁사보다 재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25년 기준 효성중공업 중공업 부문의 임직원 산업재해율은 0.69%, LTIFR은 3.3이다. 이는 전년(재해율 0.99%, LTIFR 7.9) 대비 개선된 수치나, 같은 기간 LS일렉트릭(임직원 산업재해율 0.05%, LTIFR 0.276), HD현대일렉트릭(임직원 산업재해율 0%, LTIFR 1.663)의 지표를 모두 상회했다. 

효성중공업 사업장 및 공사 현장에서는 최근 몇년간 사망사고도 이어졌다. 

지난 2023년 창원공장에서 지게차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강원 평창 풍력발전 리파워링 공사 현장 인근에서 200톤급 이동식 크레인이 전도돼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효성중공업은 해당 사망자가 회사 소속은 아니지만, 고용노동부 신고 대상에 해당한다고 보고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올해 초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 위반 사업장 명단'에도 포함됐다. 산업재해 지표가 상승하고, 중대재해 사고도 이어진 만큼, 안전보건 개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