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웅제약 지분 10% 돌파…녹십자·종근당↓

한올바이오파마 10.84%·한미약품 10.30%로 확대…녹십자·종근당 1.01%p↓, HK이노엔·동아에스티는 5%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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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국민연금, 대웅제약 지분 10% 돌파…녹십자·종근당은 축소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국민연금이 제약·바이오 종목 투자 비중을 재조정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에 대한 지분은 확대한 반면, 녹십자와 종근당, 동아에스티, HK이노엔 등은 비중을 줄였다.

1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와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대웅제약 주식 117만516주를 보유하며 지분율을 10.10%로 높였다. 기존 115만3635주(9.96%)에서 1만6881주를 추가 매수해 117만516주(10.10%)를 보유하게 되면서 10% 이상 주요 주주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는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거나 보유비율이 1% 이상 변동한 경우 공시 의무가 발생한다.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는 10% 이상 지분을 가진 주요주주가 주식을 단 1주라도 사고팔 때 5영업일 이내에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웅제약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국민연금은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을 4월 초 10.05%에서 6월 말 10.84%로 높였다. 

한미약품 역시 6월 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한 끝에 지분율을 6월 5일 10.11%에서 30일 10.30%로 0.19%p 확대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차세대 항체 신약 후보물질인 FcRn 억제제 ‘IMVT-1402’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후보물질은 글로벌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미국 등에서 상업화를 추진 중이며,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4분기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GLP-1 계열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등으로 대표되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반면 일부 제약주는 비중을 줄였다. 녹십자 지분은 지난해 말 7.69%에서 올해 5월 6.68%로 1.01%p 축소됐다. 종근당도 지난해 8월 7.35%에서 올해 4월 6.34%로 낮아졌다. HK이노엔은 지난해 7월 5.12%에서 올해 5월 4.06%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1월 5.78%에서 올해 6월 4.78%로 각각 5% 아래로 내려가 대량보유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