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 최기영 엔트로픽 한국 대표,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 루스 선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 / 사진=각사 [취재] “한국 AI 시장 잡아라”…글로벌 3대장, 베테랑 리더 전면 배치](/data/photos/cdn/20260729/art_1784265179.jpg)
▲(왼쪽부터)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 최기영 엔트로픽 한국 대표,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 루스 선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 / 사진=각사
생성형AI 3대장 오픈AI, 구글, 앤트로픽이 한국의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IT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비즈니스 전문가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들은 글로벌 기업의 한국 시장을 키워온 경영 전문가들이다. 이는 한국 시장에서 AI 경쟁의 무게 중심이 기업 고객과 개발자 생태계 확보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글로벌 생성형AI 3강인 오픈AI, 구글, 앤트로픽의 한국 사업을 이끄는 리더를 분석한 결과,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 최기영 엔트로픽 한국 대표,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 루스 선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모두 글로벌 IT 업계에서 20~30년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최근 각 기업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선임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세 회사가 한국 조직에 힘을 싣는 것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AI를 받아들이는 시장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세 기업 한국 대표의 공통적인 임무는 한국 기업과 개발자들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를 AI 표준 플랫폼으로 선택하게 만들고 시장을 키우는 것이다. 이에 걸맞게 글로벌 IT 기업에서 기업 고객을 상대로 사업전략을 짜고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온 사업가형 리더가 낙점받았다.
김경훈 대표는 ‘구글맨’ 출신이다. 아더앤더스,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구글코리아에서 커스터머솔루션본부 전무와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오픈AI코리아 초대 대표를 맡았다.
최기영 대표는 외국계 IT 업계에서 손꼽히는 B2B 비즈니스 전문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오토데스크코리아, 한국어도비시스템즈,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를 이끌었고, 지난 5월 엔트로픽 한국 대표에 선임됐다.
윤구 사장은 소비자 플랫폼 분야 전문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를 거쳐 애플코리아 사장을 맡았고, 올해 1월 구글코리아 사장에 올랐다. 검색과 광고, 안드로이드 등 기존 구글 서비스에 제미나이를 접목해 소비자 AI 서비스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루스 선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IBM에서 전략적 파트너십과 데이터 분석 사업을 이끌었다. 템페스트 CEO, 포스테라퓨틱스 COO도 역임했다. 구글클라우드는 루스 선 사장을 중심으로 AI 및 클라우드 전환을 확대하고 파트너·개발자 생태계를 키워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흥미로운 점은 구글코리아 사장을 지낸 김경훈 대표가 친정인 구글의 제미나이를 상대로 GPT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는 점이다.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을 지낸 최기영 대표도 클로드를 앞세워 구글과 오픈AI를 동시에 추격하는 위치에 있다.
반면 윤구 사장과 루스 선 사장은 검색, 안드로이드, 워크스페이스, 클라우드 등 구글의 플랫폼 경쟁력 위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AI 록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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