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왼쪽)와 안인주 핑거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핑거 본사에서 ‘금융산업 AX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메가존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가 핑거와 금융권 AI 전환(AX)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회사는 전략적 협력을 넘어 대규모 상호 투자까지 추진하며 금융 특화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AI·클라우드 선도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금융 스마트 플랫폼 기업 핑거와 금융산업의 AX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핑거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금융권의 AI 도입 확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안인주 핑거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각각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금융권의 AI 활용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시스템 현대화와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금융 업무 특성과 규제 환경을 이해하면서도 AI·클라우드 역량을 갖춘 사업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협력 배경으로 꼽힌다.
양사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AX 프로젝트와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금융업무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함께 개발해 공급하고, 인프라 운영과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 및 구독형 사업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 사업뿐 아니라 AI 에이전트 구축,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AI 보안 및 운영 체계 구축 등 다양한 금융권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관련 역량을 축적해 왔다. 금융사의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 요구를 충족하는 AX 구축 경험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핑거는 오랜 금융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 최초 스마트뱅킹 구축을 시작으로 모바일뱅킹, 오픈뱅킹, 비대면 금융 서비스 개발을 수행하며 금융기관의 업무 프로세스와 규제 체계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양사는 금융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핑거의 애플리케이션 역량과 메가존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기술력을 결합해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 수요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금융 AX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금융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국내와 달리 망분리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어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금융 서비스 구축이 용이한 만큼 사업 기회가 크다는 판단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세계 10개국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핑거의 금융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금융사의 해외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현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업 기회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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