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 AI가 동행복권의 복권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파수 AI(대표 조규곤)는 동행복권이 운영하는 복권 시스템 전반에 자체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 ‘파수블록(FasooBlock)’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주요 데이터의 변경 여부를 확인하고 처리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파수 AI는 제5기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 컨소시엄의 보안 부문을 맡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보안 체계를 넘어 복권 구매·당첨 데이터의 무결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사전에 허가받은 사용자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민감한 정보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면서도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여러 주체가 정보를 함께 관리하거나 데이터의 진위와 변경 이력을 확인해야 하는 분야에 적합하다.
파수블록은 동행복권의 ‘로또6/45’와 ‘스피또2000’을 비롯한 추첨식·즉석식 복권 전체에 적용됐다. 복권 구매원장의 변경 여부를 판별하는 해시값과 당첨 관련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원본 데이터가 임의로 수정되는 것을 막는다.
고액 당첨 티켓을 확인하는 과정에도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를 활용한 추가 검증 절차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티켓의 진위를 보다 더 정밀하게 판단하고 데이터 검증 과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에 남은 기록은 사후 추적이 가능하고 사실상 임의 변경이 어렵다. 파수 AI는 이번 시스템 구축이 복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부정 판매와 위조 복권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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