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오넥스가 인도네시아 현지 IT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AI 공급망관리(SCM) 시장 확대에 나선다.
AI 기반 기업용 솔루션 기업 자이오넥스는 인도네시아의 IT 컨설팅·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기업 누로소프트(PT. Nuroho Software Consulting)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ERP에 쌓인 데이터를 수요예측과 재고 관리에 활용하고 공급망 관련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회사는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자이오넥스의 AI 기반 SCM 솔루션을 현지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본사를 둔 누로소프트는 식음료와 소비재, 광업, 데이터센터 등 여러 산업에서 ERP 구축과 IT 컨설팅 사업을 수행해 왔다. 독일 헬스케어 기업 보이러(Beurer)와 인도네시아 식음료 제조사 리얼푸드(Real Food) 등 글로벌·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ERP 도입과 공급망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 경험도 갖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 자이오넥스는 AI를 활용한 공급망 계획 기술과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누로소프트는 인도네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 신규 고객 발굴을 진행하고 시스템 구축·컨설팅과 기술지원, 유지보수를 맡는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사후 지원까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처리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초기에는 누로소프트가 ERP 구축과 운영을 지원해 온 식품·소비재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 이후 적용 범위를 제조업과 유통업 전반으로 넓혀 AI 수요예측과 적정 재고 산정, 공급망 계획 업무의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사의 ERP에 저장된 판매·재고·생산 데이터를 자이오넥스의 SCM 솔루션과 연결해 공급망 상황에 대한 분석력과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누로소프트가 보유한 현지 고객망과 ERP 기술 역량을 활용해 잠재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한다.
자이오넥스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공급망 계획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도 중장기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양사는 향후 AI가 공급망 데이터를 분석하고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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