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수익성·재무건전성 좋아졌다

롯데건설 부채비율 35.2%p 낮춰…현대건설도 자산 재평가로 자본 10.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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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10대 건설사 수익성·재무건전성 개선세…9곳 중 6곳 부채비율↓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10대 건설사 수익성·재무건전성 개선세…9곳 중 6곳 부채비율↓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재무구조 개선 속도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자본 확충, 자산 재평가, PF 부담 축소 등이 병행된 기업을 중심으로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건설사(삼성물산 건설부문 제외)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9개사 가운데 8곳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6곳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부문별 재무상태가 공시되지 않아 제외했다. 

영업이익률 상승폭은 SK에코플랜트가 3.9%에서 14.6%로 10.7%p 높아져 가장 컸다. 대우건설(5.4%→12.2%), IPARK현대산업개발(6.5%→12.8%), 롯데건설(1.2%→5.3%) 등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롯데건설이 지난해 6월 말 198.0%에서 올해 6월 말 162.8%로 35.2%p 하락해 개선폭이 가장 컸다. GS건설(-24.2%p), 현대건설(-12.7%p), DL이앤씨(-9.6%p), 현대엔지니어링(-7.1%p), IPARK현대산업개발(-4.8%p)도 낮아졌다.

특히 롯데건설은 영업이익률이 1년 새 4.1%p 상승한 동시.8에 부채비율도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3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으며, 이익잉여금 증가까지 더해져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3조1614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3조6150억 원으로 14.3% 증가했다. PF 우발채무도 같은 기간 3조1500억 원 수준에서 2조4262억 원으로 감소했다.

현대건설도 상반기 자산 재평가 등에 힘입어 자본총계가 지난해 말 10조1129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11조2178억 원으로 1조1049억 원(1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74.8%에서 155.2%로 19.6%p 하락했다.

반면 SK에코플랜트는 영업이익률이 10.7%p 상승했지만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92.0%에서 올해 6월 말 203.2%로 11.2%p 높아졌다. 다만 전년 동기 243.0%보다는 39.8%p 낮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SK오션플랜트 지분 35.62%를 4100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매각 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역시 영업이익률이 5.4%에서 12.2%로 개선된 반면 부채비율은 전년 동기 199.8%에서 266.5%로 66.7%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해외 현장과 국내 미분양 지역의 예상 손실 등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빅배스 영향이 있으며, 지난해 말 284.5%와 비교하면 올해 들어 18.0%p 낮아졌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