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티에스, 카자흐스탄에 AI 모듈러 데이터센터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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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티에스, 카자흐스탄에 AI 모듈러 데이터센터 구축 추진

▲대원씨티에스가 카자흐스탄 AI 및 디지털개발부와 AI 모듈러 데이터센터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사진=대원씨티에스


대원씨티에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이 카자흐스탄의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원씨티에스는 카자흐스탄공화국 AI 및 디지털개발부(MAIDD)와 AI 모듈러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뤄졌다.

카자흐스탄은 2026년을 ‘디지털화 및 AI의 해’로 정하고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AI 육성 전략인 ‘디지털 카자흐스탄(Digital Qazaqstan)’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에키바스투즈 지역에 최대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밸리(Data Center Valley)’를 조성하는 등 AI·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쟁력 있는 전력비와 투자자 대상 우대 전력요금 등을 활용해 해외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원씨티에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형 AI 모듈러 데이터센터 ‘AI 엣지 큐브(AI Edge Cube)’를 카자흐스탄에 공급할 계획이다. 필요한 용량만큼 신속하게 구축한 뒤 수요 증가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역별 부지와 전력 여건에 따라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비롯해 전력·냉각 설비 등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대원씨티에스는 이 같은 특성이 넓은 국토에 AI 인프라 수요가 분산돼 있는 카자흐스탄의 환경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 카자흐스탄 정부기관과 연구기관, 대학, 기술단지, 통신사업자, 유틸리티 기업 등과 협력해 타당성 조사와 부지 평가를 진행하고 개념검증(PoC) 및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지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모듈러 데이터센터의 조립과 시스템 통합, 시험, 유지보수를 비롯해 현지 공급망 구축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구축된 AI 인프라는 정부 서비스와 스마트시티뿐 아니라 통신, 제조, 에너지, 운송·물류, 의료, 교육·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최귀남 대원씨티에스 엔터프라이즈 부문 대표는 “국내에서 축적한 GPU 클러스터와 이더넷 기반 AI 네트워크 구축 경험을 AI 엣지 큐브에 집약해 카자흐스탄이 자국의 데이터와 산업 수요에 맞는 AI 인프라를 빠르게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며 “AI 모듈러 데이터센터를 첫 단계로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운영 역량, 국내 주요 AI 기업의 서비스와 솔루션이 함께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