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가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 전략 수립부터 운영, 성과 관리까지 전담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페24는 브랜드별 사업 현황을 분석해 맞춤형 성장 방안을 제시하고 실행까지 지원하는 ‘카페24 책임지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 서비스는 고객사가 요청한 업무를 처리하는 기존 운영대행과 달리 카페24가 직접 브랜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 환경과 경쟁사, 고객 특성, 판매 데이터 등을 분석해 브랜드별 성장 목표와 실행 과제를 설정한다.
브랜드의 상황에 따라 지원 방식도 달라진다. 구매전환율이 낮은 쇼핑몰에는 상품 진열과 상세페이지, 결제 과정 개선에 집중하고, 신규 고객 확보가 필요한 경우 광고와 크리에이터 협업을 확대한다. 재구매율 향상이 목표라면 고객관계관리(CRM)와 맞춤형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식이다.
카페24는 전략 실행 이후에도 고객 반응과 매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운영 방식을 조정한다. 콘텐츠 제작 등 반복 업무에는 AI를 활용해 작업 효율을 높인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한 시범 운영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도 확인했다. 육아용품 브랜드는 운영 방식 개선 후 알림톡 순방문자가 15.1% 증가하고 재구매 매출 비중이 18.0% 상승했다.
식품 브랜드의 경우 구매 과정과 광고 전략을 재정비한 결과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이 164%에서 362%로 높아졌다. 신규 회원 구매전환율은 59.6%, 재구매 매출 비중은 50.7% 증가했다.
서비스 운영은 브랜드별 전담 조직이 담당한다. 사전 진단에서 확인한 과제에 따라 상품 콘텐츠, 광고, 프로모션, 고객관리, 크리에이터 협업 등 필요한 업무를 통합 지원한다.
수수료 체계에도 성과 연동 방식을 도입했다. 카페24는 고객사와 사전에 목표와 운영 범위를 협의하고, 합의한 성과 기준을 초과했을 때만 성과수수료를 받는다. 이를 통해 고객사와 매출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주요 고객은 제품 경쟁력은 있지만 마케팅과 고객관리, 쇼핑몰 운영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기업과 브랜드다. 고객사는 상품 개발과 사업 방향 설정에 집중하고, 카페24가 온라인 판매 운영을 맡는 구조다.
카페24는 앞으로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크리에이터 공동구매와 광고, 재고·배송 관리 등 기존 커머스 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브랜드로도 지원 대상을 넓힐 방침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지금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찾아내고 이를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카페24는 데이터와 커머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에 필요한 일을 먼저 찾고 직접 운영해 실제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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