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ETC 성장 실적 반등…'엑스코프리'로 성장 지속

도입상품 누적 매출 1106억 원으로 121.0% 증가…도입 제품 ‘엑스코프리’ 11월 국내 출시로 제품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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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동아에스티, ETC 성장에 실적 반등…엑스코프리로 성장세 잇는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동아에스티가 도입상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문의약품(ETC) 사업과 실적을 키웠다. 이달에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를 국내 출시하며 제품군을 넓혔다.

6일 데이터뉴스가 동아에스티의 실적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3분기 누적 별도 매출은 6014억 원으로 전년 동기(5447억 원) 대비 1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8억 원에서 430억 원으로 54.9% 늘었다.

실적 성장은 ETC 사업이 이끌었다. 올해 3분기 누적 ETC 매출은 4485억 원으로 전년 동기(3916억 원) 대비 14.5%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74.6%를 차지했다. 특히 자큐보와 디페렐린을 대표 품목으로 하는 도입상품 매출은 같은 기간 500억 원에서 1106억 원으로 121.0% 늘며 ETC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자큐보는 제일약품과 공동판매하는 제품이며,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은 입센코리아로부터 도입했다. 주요 제품군별 매출 합계에서 도입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2.8%에서 24.7%로 11.9%p 높아졌다.

반면 기존 제품군의 성장세는 제한적이었다. 그로트로핀·듀라스틴을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1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모티리톤·슈가논 등 자사 신약은 655억 원으로 0.9% 증가했다. 오팔몬·주블리아 등 도입제품 매출은 605억 원으로 11.8% 감소했다.

영업이익 개선에는 비용 집행 시점도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매출은 20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214억 원으로 27.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4%를 기록했다. 회사는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판관비의 효율적 집행과 일부 연구개발비 집행 이연을 제시했다.

올해 1~3분기 연구개발비는 744억 원으로 전년 동기(776억 원) 대비 4.1% 감소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2.4%로 집계됐다. 3분기 연구개발비도 2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엑스코프리를 추가하며 ETC 제품군을 확대했다. 회사는 지난 2일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정(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을 국내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41호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건강보험 급여 적용과 함께 출시됐다.

엑스코프리는 공동판매가 아닌 라이선스 인 계약으로 확보한 품목이다. 동아에스티는 2024년 1월 SK바이오팜과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완제의약품(DP)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해당 국가의 허가·판매와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