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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한민옥 기자] 샐러리맨의 ’, 그룹 부회장 자리는 어떤 사람들이 차지할까? 평균 나이 62(1956년생)에 서울·경기·영남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졸업자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회장은 주요 그룹에서 샐러리맨이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자리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국내 그룹 문화에서 회장은 대부분 오너의 몫이기 때문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를 제외하고 주요 그룹이 2018년 정기임원인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 등 5대 그룹의 부회장 수는 총 25명으로 집계됐다. LG그룹이 부회장 수를 1명 늘렸고 롯데그룹은 지난해 처음으로 부회장 직을 신설해 3명의 부회장을 뒀다. SK그룹은 5명에서 3명으로 2명을 줄였다.

이중 오너 일가는 6명으로 전체 부회장 중 24%를 차지했다. 전년 5명에 비해 1명 늘면서 비중도 2.3%포인트 늘었다.

부회장들의 출신지역은 서울·경기가 가장 많았다. 25명의 부회장 중 17명이 서울·경기 출신이다. 영남 출신이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경기와 영남 출신의 비중은 92%. 충청 출신은 2명으로 집계됐다. 호남 출신은 단 1명도 없다. 6명의 오너를 제외하면 19명 중 서울·경기 12, 영남 5, 충청 2명 순이다

출신대학은 11명이 서울대를 나와 44%를 차지했다. 연세대가 3명으로 뒤를 이었고 고려대 1, 한양대 1, 한국외대 1, 광운대 1, 동국대 1, 부산대 1, 울산대 1, 청주대 1, 브라운대 1, 뉴욕주립대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고졸은 1명이다.

부회장들의 평균 나이는 62(1956년생)로 집계됐다. 나이가 가장 많은 부회장은 구본준 LG·LG화학·LG전자 부회장으로 67(1951년생), 나이가 가장 적은 부회장은 정의선 현대모비스·현대제철 부회장으로 48(1970년생). 둘 다 오너다.

부회장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그룹의 부회장은 정의선 현대모비스·현대제철 부회장을 비롯해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윤여철·김용환·양웅철·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부회장, 김해진 현대파워텍 부회장 등 총 9명이다.

그 뒤는 LG그룹이 7명으로 이었다. LG그룹의 부회장은 구본준 LG·LG화학·LG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팜한농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 부회장 등이다. 이중 하 부회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승진했다.

SK그룹은 최창원 SK가스·SK이디앤디·SK케미칼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최재원 SK 부회장 등 3명이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최재원 부회장을 새로 선임, 오너 비중을 강화했다. 전년 박주철 SK이디앤디 부회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임형규 SK텔레콤·SK하이닉스 부회장 등 3명은 고문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삼성그룹도 이재용·윤부근·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 등 3명의 부회장을 두고 있다. 사장단 규모만 60여 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부회장 수가 적은 편이다. 이중 윤 부회장과 신 부회장은 전년 권오현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대신 선임됐다.

롯데그룹도 현대 이원준 롯데백화점 부회장,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부회장, 송용덕 호텔롯데 부회장 등 3명의 부회장을 두고 있으나 조만간 있을 정기 임원인사에서 추가로 부회장을 임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재계에서는 보고 있다.

moha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