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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신한금융지주 내 은행 부문 계열사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크게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17년도 신한은행의 지주 내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직전년도 대비 9.4%포인트나 감소했다.

8일 데이터뉴스가 신한금융지주 총 12개 계열사의 2017년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은행 부문 계열사의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2016년보다 9.4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은행 부문은 신한생명, 신한아이타스, 신한대체투자운용 등 3개 계열사를 제외한 7개 계열사가 당기순이익이 증가해 기여도 역시 상승했다.

신한금융지주 내 대표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12개 계열사 중 가장 크게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의 보유 지분율을 고려한 신한은행의 2017년도 당기순이익은 총 17110억 원이다. 직전년도(19403억 원)보다 11.8% 감소한 수치다. 신한금융지주 내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같은 기간 64.61%에서 55.21%9.40%포인트나 감소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명예 퇴직으로 인한 퇴직급여가 반영되면서 판관비가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신한은행이 사용한 판관비 31181억 원 가운데 총 2240억 원(7.2%)이 명예퇴직급여로 지출됐다. 직전년도 명예퇴직급여 지출 금액(945억 원)보다 1295억 원, 137%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증가한 명예퇴직급여 증가분 1295억 원을 감안하더라도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1%나 감소한 상태다.

제주은행 역시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연말기준 제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73억 원으로 직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계열사의 전체 당기순이익이 소폭 증가하면서 제주은행의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0.58%에서 0.56%0.02%포인트 줄어들었다.

비은행 부문 계열사 10곳 가운데 기여도가 감소한 곳은 신한생명과 신한아이타스, 신한대체투자운용 등 3곳이다.

지난해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206억 원으로 직전년도(1506억 원)보다 19.9% 감소했다. 이로 인해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5.01%에서 3.49%1.12%포인트 줄어들었다.

신한아이타스와 신한대체투자운용의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각각 0.04%포인트씩 감소한 상태다.


한편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이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신한대체투자운용으로
20165억 원이던 당기순이익이 2017-8억 원으로 적자 전환돼 -26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생명이 -19.9%, 신한아이타스가 -14.5%, 신한은행 -11.8%, 제주은행 -0.4% 순이었다.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신한캐피탈로 2016(339억 원)대비 158.4% 증가한 876억 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83.6%, 신한BNPP자산운용 37.8%, 신한저축은행 34.4% 순이다.

신한신용정보는 2016-12억 원이던 당기순이익이 20173억 원으로 소폭 늘어나면서 흑자전환됐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