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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자동차 부문별 보험료가 가장 비싼 보험사는 메리츠화재와 AXA손해보험, M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XA손해보험은 분석대상 10개 부문 가운데 4곳에서 가장 비쌌다. 한화손해보험은 대형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에서 가장 비싼 보험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평균 보험료는 5개월 사이 0.3% 증가했다. 보험료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2.9% 증가율을 기록한 소형B 최초가입 부문으로 5개월 새 평균 보험료가 2만5193원이나 올랐다. 보험료 인하율이 큰 곳은 소형A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으로 38만2640원에서 1.0% 인하된 37만8758원을 기록했다.

23일 데이터뉴스가 자동차 보험료를 공시하는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를 차종(소형A·소형B·중형·대형·다인승)과 가입 경력 유무(최초가입·가입경력 3년 이상)에 따라 10개 부문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평균 보험료가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부문은 2.9%의 증가율을 기록한 소형B 부문 최초가입이었고,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소형A 가입경력 3년 이상(0.1% 감소)이었다.

또 지난해 11월 메리츠화재와 MG손해보험의 보험료가 가장 비쌌던 것과 달리 올해 4월엔 AXA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 등도 보험료가 가장 비싼 보험사로 이름을 올렸다.

차종은 소형A(1000cc), 소형B(1600cc), 중형(2000cc), 대형(2700cc), 다인승(2200cc, 7~10인승) 등 5개로 분류했으며 가입 경력 유무(최초가입·가입경력 3년 이상)에 따라 나눠 분석했다. 운전자 기준은 31세 남성이며 연령특약(30세 특약), 1인한정, 전담보(자차)를 포함시켰다. 상품별 보험료는 CM(사이버마케팅)전용 상품이며 기본 예시를 통해 집계돼 차량 종류 및 가입자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소형A부문의 자동차보험료는 가입유무에 따라 평균 보험료 증가율이 상이했다. 지난해 11월 최조가입 경우 78만862원이었던 소형A의 보험료는 올해 4월 79만3675원으로 1.6% 증가했다. 반면 가입경력 3년 이상은 38만2640원에서 37만8758원으로 1% 감소했다.

지난해 소형A 부문에서 가장 비싼 보험료를 제공했던 메리츠화재는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 보험료가 43만6030원에서 43만2050원으로 0.9% 감소하면서 2위로 내려갔다. 대신 AXA손해보험이 지난해(42만9260원)보다 보험료를 2.8% 올리면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의 소형A 최초가입 보험료는 99만2910원, AXA손해보험의 가입경력 3년 이상의 보험료는 44만1080원으로 업계 평균보다 각각 25.1%, 16.5% 높다.

소형B의 자동차 보혐로는 가입경력 유무에 상관없이 늘어났다. 지난해 87만6475원이던 최초가입 부문 보험료는 올해 2.9% 증가한 90만1668원이다. 가입경력 3년 이상의 경우엔 43만5173원에서 43만9716원으로 1% 증가했다.

MG손해보험은 소형B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에서 부동의 1위다. 지난해 53만5740원이던 MG손해보험의 보험료는 올해 4월 51만3120원으로 4.2% 감소했지만 여전히 업계 평균보다 16.7%나 높은 상태다.

AXA손해보험은 소형B 최초가입 부문에서 103만4530원의 보험료가 책정돼 MG손해보험을 제치고 가장 보험료가 비싼 손해보험사 1위를 차지했다. 업계 평균(90만1668원)보다 14.7% 높은 수준이다.

중형 부문과 대형 부문은 업계 평균 보험료가 줄었다. 중형 최초가입 부문은 86만4979원에서 86만1036원으로 0.5%, 가입경력 3년 이상은 52만1115원에서 51만4380원으로 1.3% 감소했다. 대형 부문 역시 각각 0.4%, 0.1%씩 줄었다.

중형 부문에선 MG손해보험의 보험료가 업계에서 가장 비샀다. 지난해 최초가입 겨우 113만4820원, 가입경력 3년 이상 67만6950원이던 MG손해보험의 보험료는 올해 각각 102만3750원, 61만870원으로 각각 9.8%씩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업계 평균 보험료보다 18.9%, 18.8%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형의 경우 MG손해보험을 제치고 AXA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이 보험료가 가장 비싼 보험사로 이름을 올렸다.

AXA손해보험은 최초가입 부문에서 업계 평균(96만5575원)보다 16.8%나 높은 112만7790원, 한화손해보험은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에서 업계(평균 61만4850원)보다 13.1% 높은 69만5290원의 보험료가 책정됐다.

다인승의 경우 5개월 새 최초가입 평균 보험료는 74만6487원에서 75만2985원으로 0.8% 늘어난 반면, 가입경력 3년 이상의 경우엔 50만5415원에서 50만3320원으로 0.4% 줄어들었다.

다인승 최초가입 부문에선 지난해에 이어 메리츠화재가 가장 높은 보험료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최초가입 부문 보험료는 지난해(93만3640원)보다 3.2% 증가한 96만3300원이다.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에선 AXA손해보험이 50만5415원의 보험료로 가장 보험료가 비싼 보험사로 이름을 올렸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