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퇴직연금 수익률, 업계 최하위 수준

개인형·확정급여형·확정기여형 3부문 각 12~11위...업계 평균 크게 못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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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각 부문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개인형 퇴직연금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2.4%의 수익률을 올렸고,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 부문에선 각각 2.89%, 2.77%의 수익률로 비교대상 12개사 중 각각 1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의 3개 부문별 평균 수익률은 2.69%로 업계 평균보다 0.34%포인트나 낮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투자협회에 퇴직연금(확정급여형·확정기여형·개인형 퇴직연금) 수익률(7년)을 공개하는 1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1분기 말 기준 운용 방식에 따른 업계 평균 수익률은 확정급여(DB형) 3.06%, 확정기여(DC)형 3.17%, 개인형 퇴직연금(IRP) 2.86%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평균 퇴직연금 수익률(DB형·DC형·IRP 합산)은 3.03% 수준이다.

부문별 적립금 규모는 DB형 22조3205억 원, DC형 6억6247억 원, IRP 3조4958억 원으로, 총액은 32조4410억 원이다.

DB형은 퇴직 직전 3개월의 평균 임금에 근속 년수를 곱해 퇴직금을 산정한다. 퇴직 때 받게 되는 퇴직금액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임금 상승률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반면 DC형은 기업이 연간 임금 총액의 12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근로자 퇴직연금 계좌에 넣어주고, 이를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방식이다. IRP는 근로자가 퇴직하지 않아도 개설이 가능하며 기존 퇴직연금제도 가입 근로자 역시 가입이 가능하다.

업계 당기순이익(1분기 기준) 3위의 삼성증권은 DB형과 DC형, IRP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의 3개 부문 평균 수익률은 2.69%로 업계 평균보다 0.34%나 낮다.

우선 삼성증권의 IRP부문 수익률은 2.40%로 업계 평균(2.86%)보다 0.46%포인트 뒤처졌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하나금융투자(3.37%)와 비교해도 0.97%포인트의 격차가 발생했다.

특히 적립금 규모가 7926억 원에 달해 업계 총 적립금(3조4958억 원)의 22.7%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수익률이 낮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적립금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대우(1조203억 원)의  수익률은 2.94%다.

삼성증권의 DB형, DC형 수익률 역시 업계 평균을 크게 하회했다. DB형은 2.89%, DC형은 2.77%로 12개 증권사 중 11위 수준이다. 업계 평균보다 각각 0.17%포인트, 0.4%포인트씩 낮다.

현대차투자증권은 DC형과 IRP 부문에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의 DC형 수익률은 2.71%로 업계 평균보다 0.46%포인트, 업계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유안타증권(3.68%)보다 0.97%포인트 낮다. IRP의 경우 업계 평균보다 0.3%포인트 낮은 2.56%의 수익률을 기록해 삼성증권의 뒤를 이었다.

다만 현대차투자증권의 DB형 수익률은 3.16%로 신한금융투자(3.23%), 하나금융투자(3.21%)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의 DB형 수익률은 업계 평균보다 0.1%포인트 높다.

평균 수익률은 2.81%다.
 
하이투자증권은 3개 부문에서 모두 평균 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의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2.87%로 업계 평균보다 0.16%포인트 낮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DB형이 2.97%, DC형 2.82%, IRP 2.83% 수준이다.

신영증권은 DB형 부문에서 수익률 꼴찌를 기록했다. 신영증권의 DB형 수익률은 2.69%로 업계 평균보다 0.37%포인트나 낮았다. IRP 부문에서도 업계 평균보다 0.14%포인트 낮은 2.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영증권의 DC형 수익률은 업계평균보다 0.33%포인트 높은 3.5%를 기록해 업계 3위를 차지했다. 신영증권의 3개 부문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을 2.97%다.

각 부문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DB형-신한금융투자(3.23%), DC형-유안타증권(3.68%), IRP-하나금융투자(3.37%)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