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충청과 호남 출신 공공기관장의 비중이 각각 6% 이상 증가한 반면, 영남 출신 기관장의 비중은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공공기관 경영통계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338개 가운데 출신 이력을 알 수 있는 기관장 1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영남 출신 기관장의 비중은 32.34%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월  기준, 출신 이력이 파악되는 164명의 공공기관장 중 영남 출신 기관장 비중이 42.07%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반 사이 9.74%나 급감한 셈이다.

단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을 제외한 부설기관은 기관장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올해 9월 기준 출신 지역을 알 수 있는 167명의 기관장  가운데 영남 출신자는 54명으로 32.3%를 차지했다. 타 지역 대비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으나 직전년도 영남 출신 비중(69명, 42.07%)과 비교하면 9.74% 줄었다.

반면 충청과 호남 출신 공공기관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늘었다.

올해 9월 기준 충청도 출신 공공기관장은 167명 중 34명으로 비중은 20.36%다. 직전년도(22명, 13.41%) 대비 6.9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호남 출신 공공기관장 비중 역시 10.37%(17명)에서 16.77%(28명)으로 6.4%포인트 늘어난 상태다.

강원은 7.93%(13명)에서 6.59%(11명)으로 1.34%포인트 줄었고 제주는 1.22%(2명)에서 1.8%(3명)으로 0.58%포인트 증가했다. 

북한 지역 출신자는 지난해와 동일한 1명이었으나 출신 이력이 파악되는 공공기관장의 수가 164명에서 167명으로 소폭 증가함에 따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61%에서 0.6%로 0.01%포인트 줄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