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공기관장] 전체 10% 차지…평균 57세, 서울대 출신 최다

최고령 68세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최연소 49세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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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공공기관장 10명 가운데 1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여성 기관장의 평균 연령은 57세며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았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338개와 부설기관 23곳 등 총 361개 기관의 수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별 및 이력이 파악되는 기관장은 총 326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여성 기관장의 수는 34명으로 10%를 차지했다. 

여성 기관장의 연령을 살펴보면 50대가 6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가 29.6%, 40대가 3.7% 순이었다. 여성 기관장의 평균 연령은 57세였다.

출신대학(학사 기준) 비중은 서울대가 18.5%, 고려대와 이화여대가 각각 14.8%, 부산대·연세대 11.1%, 기타 29.6%였다.

또 박사 졸업자가 8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석사 10.7%, 학사 7.1% 순이었다.

여성 기관장 가운데 연령이 가장 많은 인물은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이다. 이미경 이사장은 1950년생으로 올해 나이 68세로 여성 기관장 평균 연령(57세)보다 11살이나 많다.

이미경 이사장은 이화여대 영문학과 출신이며 2005년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서울 은평구갑/ 민주당), 2011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본부 본부장, 2011년 제18대 국회의원(서울 은평구갑/민주통합당),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서울 은평구갑/민주통합당)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제21대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으로 선임댔다.

여성 기관장 가운데 가장 젊은 인물은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이다. 1969년생인 백 소장은 올해 49세다. 

백 소장은 중앙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충청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서울시보육정책위원회6기 위원장,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12월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