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표가 이끈 대우건설, 고난 딛고 첫 분기 성적표 '웃음'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68.6%↑ 영업이익률도 7% 달성...주택건축 사업 수익률 양호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김형 대표이사가 이끈 대우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68.5%, 3.3%포인트씩 증가했다.

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대우건설의 연결기준 3분기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1915억 원으로 전년 동기(1136억2200만 원) 대비 68.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률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3분기 대우건설의 영업이익률은 7.0%로 전년 동기 3.7% 대비 3.3%포인트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285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870억 원) 대비 11.9% 하락했다. 

대우건설은 분양사업을 펼쳐온 주택건축사업과 토목사업이 매출을 견인했지만 최근 2년 간 플랜트부문 신규수주 감소로 매출이 축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우건설의 IR자료에 따르면, 주택건축부문은 3분기 누적 5조241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5조376억 원) 대비 4.0% 상승했다. 토목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4%로 전년 -7%에서 11%포인트 급상승했다. 

다만, 플랜트 부문의 매출액이 1조5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461억 원) 대비 25% 하락했고, 매출총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4%) 대비 6%포인트 하락한 -2%를 기록했다. 

김형 대표는 6월 선임 후 처음 받은 성적표에서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상승시키며 대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김 대표는 서울대 토목공학과 졸업 후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 2015년 9월까지 현대건설 울산신항 현장소장, 삼성물산 시빌 사업부장·전무·부사장, 포스코건설 글로벌 인프라 본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2018년 6월, 대우건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