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자치단체장] NH농협은행 편애...예금액 최다

6·13선거 신규선출자 142명 총액 170억7882만원, 29.4% 50억1580만 원이 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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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어느 은행에 돈을 맡길까. 6·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선출된 자치단체장 142명의 재산공개 내역을 분석해보니, NH농협은행에 가장 많은 예금액을 두고 있다. 

15일 데이터뉴스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공시된 신규 광역자치단체장 6명과 기초자치단체장 136명의 예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단체장 142명 본인·배우자·부모·자녀가 소유한 국내은행 18곳의 예금액은 총 170억7882만 원으로 집계됐다.

데이터뉴스는 이번 조사에서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정기공시하는 국내은행 18개(신한, 우리, 스탠다드차타드, KEB하나, KB국민, 한국씨티, DGB대구, BNK부산, 광주, 제주, 전북, BNK경남, KDB산업, NH농협, IBK기업, SH수협, 케이뱅크, 한국카카오)를 대상으로 단체장 소유 예금액의 순위를 매겼다.

예금액이 가장 많은 은행은 NH농협은행으로, 50억1580만 원이다. 18개 은행 소계 예금액 170억7882만 원 중 NH농협은행에 예금된 액수가 29.4%를 차지했다.

2위는 우리은행으로, 35억2641만 원(20.6%)이었다. 1, 2위인 NH농협·우리은행에 예금된 액수는 85억4221만 원(50.0%)으로, 18개 은행 계좌 소계 예금액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KB국민은행(20억3127만 원, 11.9%), BNK부산은행(17억4626만 원, 10.2%), KEB하나은행(13억6633만 원, 8.0%), 신한은행(12억5730만 원, 7.4%) 순으로 예금액이 많았다.

한편 예금액 소계가 17억4624만 원인 4위 BNK부산은행의 계좌 수는 39좌로, 계좌 당 예금액이 4477만 원으로 18개 은행 중 최고였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