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금융계열사 CEO, 충청·강원·제주 '제로'

영남 출신 6명으로 가장 많아...서울과 호남 각 5명, 경기도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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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30대 그룹 금융 계열사 CEO 가운데 충청·강원·제주 출신은 단 한명도 없다. 영남이 가장 많고, 서울과 호남이 뒤를 이었다. CEO 학부 전공은 경영학이 44%로 압도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30대 그룹 금융계열사 14개 기업, 17명의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출신 지역을 분석한 결과, 총 17명의 CEO 가운데 충청·강원·제주 출신은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남지역 출신 CEO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남과 서울이 각각 5명, 경기도가 1명 순이었다.

대표적인 영남 출신 인사로는 현성철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

현 대표는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CEO 중 유일한 영남 출신 인사다. 1960년생으로 대구가 고향이며 대구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롯데그룹 금융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의 김현수 대표는 경상북도가 고향이다. 1956년생이며 한양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한화그룹의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미래에셋그룹의 조웅기 대표이사 사장은 같은  부산 출신이다. 차 대표는 1954년생으로 올해 65세며 부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조 대표는 1964년생이며 부산기계공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하만덕 미래에셋생명보험 대표이사 부회장 역시 경상남도 출신이다. 정영채 대표는 1964년생으로 올해 55세며 경북대 사범대부속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하만덕 대표는 대아고를 졸업한 뒤 부산대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서울 출신 CEO로는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부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이 있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CEO인 장석훈 대표와 원기찬 대표는 각각 1963년, 1960년생으로 같은 서울 출신이다. 장석훈 대표는 홍익대부속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원 대표는 대신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CEO인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와 박윤식 대표, 권희백 대표는 서울이 고향으로 올해 나이 각각 59세, 62, 56세다. 여승주 대표는 경복고와 서강대 수학과를 박윤식 대표는 경기고와 한국외대 스페인어학과를 나왔다. 권희백 대표는 장충고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호남 출신 인사에는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1961년생)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1961년생),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사장(1968년생),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1963년생),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1957년생) 등이 있다.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유일한 경기도 출신이다. 1963년생으로 충암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식물보호학을 전공했다.

30대 그룹 금융계열사 CEO를 가장 많이 배출시킨 대학은 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로 각 3명의 CEO가 졸업했다. 이어 전남대가 2명이었고 부산대·서울대·성균관대·한국외대·한양대가 각 1명 순이었다.

출신 대학은 정보가 공개된 16명의 CEO를 대상으로 집계했다.

전공은 경영학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학 2명, 불어불문학·법학·수학·스페인어학·식물보호학·정치외교학·회계학이 각 1명씩이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