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CEO 최다 배출한 지역 명문은 부산대

250명 중 지역소재 대학 출신 41명...부산대 9, 경북대7 등 영남권 61%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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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30대 그룹 CEO 중 부산대 출신이 9명으로 지방대 중 가장 많았다. CEO를 배출한 지방대를 지역별로 나눴을 때는 영남권 소재 대학이 61.0%를 차지했다.

1일 데이터뉴스가 국내 30대 그룹 상장계열사 대표이사 250명의 학사 기준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졸·수도권대학·외국대학 출신을 제외한 지방대학 출신 CEO는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CEO 중 16.4%에 달하는 인원이다.

이번 조사에서 부영그룹은 상장계열사가 없어 표본에서 제외했고, 2개사 이상 대표이사직을 겸직한 경우 중복 집계 제외 후 1명으로 계산했다.
지방대 중 가장 많은 CEO가 졸업한 곳은 부산대학교다. 부산대 출신 CEO는 총 9명으로, 지방대 출신 42명 중 22.0%를 차지한다.

부산대 출신으로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하대용 포스코강판 사장,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신현재 CJ제일제당 사장, 허민회 CJ ENM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보험 부회장,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등이 있다.

다음으로는 경북대학교와 영남대학교 출신이 각각 7명(17.1%), 5명(12.2%)씩으로 뒤를 이었다.

경북대를 졸업한 CEO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손보익 실리콘웍스 부사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남경환 효성아이티엑스 대표이사, 김학태 신화인터텍 대표이사,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부사장 등이 있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이병화 두산건설 사장, 김춘학 CJ대한통운 총괄부사장, 김동우 진흥기업·효성중공업 대표이사, 백복인 KT&G 사장은 영남대 출신이다.

CEO를 많이 배출한 지방대 톱3 모두 영남지역에 소재하는 대학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 곳 외에도 영남권 소재의 경상대·동아대·부경대·울산대 출신 CEO가 각각 1명씩 더 있다.

최유현 농업회사법인농우바이오 대표이사가 경상대,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가 동아대,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가 부경대,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울산대 출신이다.

이로써 영남권 대학을 졸업한 CEO는 총 25명(61.0%)으로, 30대 그룹 CEO를 배출한 지방대 소재 지역 중 최다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충청권 대학 출신이 9명(22.0%)으로 많다. 충남대 출신이 4명이고 청주대와 충북대 졸업자가 각각 3명, 2명씩이다.

충남대를 졸업한 CEO는 정금용 삼성물산 부사장, 육현표 에스원 사장, 이희명 포스코엠텍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다. 이원준 롯데쇼핑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전병찬 에버다임 대표이사는 청주대 출신이다. 충북대 출신으로는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 손관수 CJ대한통운 총괄부사장이 있다.

세 번째로 많은 지역은 호남이다. 호남권 소재 대학을 졸업한 CEO는 6명(14.6%)으로, 이들은 전남대(3명)·조선대(2명)·전주대(1명)를 나왔다.

전남대 출신은 민경준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이다. 조남창 삼호 대표이사와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조선대,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은 전주대를 졸업했다.

강원도 소재 대학 출신은 30대 그룹을 통틀어 최형희 두산중공업 부사장이 유일하다. 최형희 부사장은 강원대학교 출신이다.

한편 30대 그룹 상장사 CEO 중 제주권 대학 출신은 없었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