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범 6년, 공동주택 수는 전국의 0.8%

세종시 공동주택 10만2511호, 제주(13만5362호)보다 적어‥수도권은 전체의 52.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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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균형발전을 목표로 출범한 대표적 도시인 세종시가 출범 6년을 맞았다. 올해 기준 세종시의 공동주택 수는 총 10만5211호로 집게됐다. 전국의 공동주택 중 0.8%에 해당한다. 제주(1.0%)보다 0.2%포인트, 울산(2.3%) 대비 1.5%포인트 적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공동주택은 52.3%로, 전국 공동주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에 공시된 '시·도별 공동주택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전국의 공동주택 수는 총 1338만9890호로 집계됐다. 전년(1288만9856호) 대비 3.9%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을 목표로 지난 2013년 출범한 도시다. 출범 6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전국에서 공동주택 비율이 가장 낮았다. 

2019년 기준 공동주택 수는 10만2511호로, 집계에 포함된 2013년(2만2034호) 대비 365.24% 증가했다. 비율은 0.2%에서 0.8%로 0.6%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1%에는 미치지 못했다.

세종시는 정식 출범 당시 제주(8만5835호, 0.8%)보다 공동주택이 적었고, 6년이 지난 2019년에도 여전히 제주(13만5362호, 1.0%)보다 공동주택이 적다. 격차는 0.6%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줄었다.

세종의 공동 주택 수는 전국 17개 시·도의 평균(78만7640호)보다 68만5129호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전국에서 수도권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53.1%에서 52.3%로 0.8%포인트조절 감소했지만,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위치했다. 

한편, 2019년 기준 전국에서 공동주택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은 경기로 나타났다. 총 363만3565호가 경기에 위치해있으며, 전체의 27.1%에 해당한다. 그 뒤를 서울(247만8646호, 18.5%), 부산(99만2367호, 7.4%), 인천(89만3757호, 6.7%) 등이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