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CEO] 경영학 출신 10명 중 3명

학사 기준 전공 파악된 대표 85명 중 25명 경영학…화학·전자·기계공학 출신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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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그룹 상장사 대표이사 10명 중 3명은 학사 기준 경영학을 전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학 전공자를 그룹사별로 구분한 결과, SK그룹 대표이사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6일 데이터뉴스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 상장사 70곳의 정기 임원 인사를 반영, CEO의 학부 전공을 분석한 결과 출신 전공이 파악된 86명 가운데 경영학이 25명(29.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2개사 이상 대표이사직을 겸직하고 있을 경우 중복 집계 후 1명으로 집계했다.

경영학 출신을 대표이사를 그룹별로 구분한 결과, SK그룹 CEO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SK그룹 CEO 가운데 김영광 부산도시가스 대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박찬중 SK디스커버리 사장 등이 서울대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전광현 SK케미칼 사장 등은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경희대), 현몽주 SK렌터카 대표(서울시립대), 이근식 SK바이오랜드 대표(연세대) 등도 경영학 출신이다.

이어 현대차그룹(8명), LG그룹(4명), 삼성그룹(2명) 순으로 경영학 출신 CEO 수가 많았다. 롯데그룹은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만이 건국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화학공학 출신이 경영학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신자 수가 많았다. 총 8명이 화학공학 출신으로, 전체 대표이사 가운데 9.4%를 차지한다. 경영학 출신(29.4%)과의 격차는 20.0%로, 경영학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8명의 대표이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영남대 등 5개 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는데, 서울대 출신 비율이 가장 많았다. 윤병석 SK가스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부사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전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서울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경제학과 출신이 7명(8.2%)으로 집계됐다.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연세대), 조경수 롯데푸드 부사장(동아대), 강계웅 LG하우시스 부사장(부산대) 등이 학사 기준 경제학을 전공했다.

전자공학 출신도 7명으로 나타났다. 전자공학 출신 가운데 삼성그룹 CEO가 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그룹 CEO 가운데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서울대), 홍원표 삼성SDS 사장(서울대),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한양대), 전영현 삼성 SDI 사장(한양대) 등이 전자공학 출신이다. 이어 LG그룹 CEO가 2명, SK그룹 CEO가 1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의 출신 전공을 문·이과로 나누면 이과계열(44명, 51.8%)이 문과계열(41명, 48.2%)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학 출신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화학공학·전자공학·기계공학 등 전화기 출신 역시 다수를 차지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